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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청와대 관람 후기 - 청와대 국민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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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서울에서 이틀 동안 지내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서 구경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그곳 역대 대통령이 집무를 보고 그곳에서 기거하면서 살았던 청와대를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 주겠다는 현 대통령의 뜻에 따라서 대선에 당선된 후로 청와대를 직접 들어와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 대통령까지 기거하고 업무까지 봤던 그곳을 국민이 확인하고 국민이 볼 수 있다는 그 점이 마음에 들긴 했으나 전국에서 시간 단위로 예약하는 수많은 인파들로 인해서 천천히 관람하고 사진 찍기 보담은 어떻하든지 소화해 내야 하는 인원들로 인해서 사람들의 열기로 실내는 후덥지근 하니 더웠고 그냥 눈으로 보고 지나가기 바빴습니다. 

 

관람 안내도

청와대를 관람하는 방법은 춘추관으로 들어가서 관람하는 방법과 정문을 통해서 관람하는 방법 두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춘추관 쪽으로 갔다가 정문으로 되돌아가서 관람을 했습니다. 춘추관 쪽에서 정문 쪽으로 가게 되면 넓은 도로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전에야 차가 다녔겠지만 개방이 되면서 그쪽 도로는 차가 다니지 않도록 통제를 하는 것 같더군요.. 정문에 가시면 청와대 관람 안내도가 비치되어 있으니 한 장 빼서 살펴보면서 감상하시면 더 좋은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청와대 주변 꽃밭

도로 중간에 여러가지 색상의 꽃들을 심어 놓아서 사진 한방 찍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이렇게 꾸몄었는지는 몰라도 역시 청와대 주변 도로였습니다.

 

청와대 정면 줄

일단 청와대 정문에 가시면 안내하시는 분들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예약 확인을 하도록 합니다.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들기에 단체로 하신 분은 대표 그리고 개인으로 하셨어도 최대 6명까지 예약이 가능하기에 예약하신 대표분이 같은 팀 사람 인원을 체크 해서 안으로 들여보내기 때문에 예약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의 예약 현황을 정문 안으로 들어가서 확인하도록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영빈관 모습

예약 확인이 되면 처음 확인되는 건물이 영빈관입니다. 이 영빈관은 외국 정상들을 맞이하여 공연이나 회의를 하는 곳으로 이용된 건물입니다. 

 

영빈관 외부 모습 정면

영빈관의 첫 인상은 웅장하다는 것.. 아마도 외국 정상들을 맞이하는 곳이라 웅장하고 각진 모습 왠지 정제되고 딱딱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그리고 뒤편의 본관으로 가게 되면 잔디밭이 깔려 있지만 이곳 영빈관의 바닥은 모두 시멘트로 온화하거나 따뜻한 모습보다는 딱딱하고 각진 모습으로 받아지게 되더군요..

 

 

영빈관 샹들리에

특히 영빈관의 천장 조명이나 디자인은 정말 고급스럽게 만들어졌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화려함으로 만들어진 모습들로 인해서 외국 정상들에게 대한민국의 청와대가 결코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곳임을 내세우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영빈관 천장 조명 샹들리에

영빈관, 본관, 사저 이 세곳중 영빈관만큼 화려한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보리 색 톤의 벽과 천장의 색상과 함께 밝은 흰색의 형광등이 여기저기 빛나 보이더군요..

 

영빈관 접견실 모습

영빈관 내 접견실 입니다. 여러 정상들과 회의나 음식 등을 먹을 수 있는 곳인 듯하더군요.. 그런데 저런 의자 편하진 않을 것 같네요.. 딱딱하게 각진 의자 허리 꼿꼿하게 세워서 앉아야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군요..

 

영빈관 문 디자인

접견실 주위의 닫힌 문의 디자인 또한 고급스러운 손잡이와 문과 영빈관임을 알아볼수 있을 정도의 고급스러움이 보입니다. 

 

청와대 본관 모습

영빈관 관람을 끝마치면 다음은 긴줄을 타고 청와대 본관으로 가게 됩니다. 당일 수많은 관람객들로 인해서 영빈관에서 본관까지의 긴 줄은 중간에 줄을 끊어서 다시 구부려 줄을 세웠습니다. 뱀처럼 구부러지게 줄을 만들어서 뒤에 밀리는 인원을 앞으로 채우기 위함인 듯했습니다. 이 많은 인파들이 언제 다 들어가서 보겠나 싶더군요..

 

본관 앞마당 잔디밭

본관 앞은 넓은 잔디 밭이 형성되어 있고 관리를 잘한 듯 일정한 길이로 잘 깎아진 모습이었습니다. 본관 앞에서 공연도 하고 청와대 행사가 있다면 아마도 본관 앞 잔디밭에서 많이 이루어진 것 같더군요..

 

 

청와대 본관 기와 디자인

본관은 좌우측 측면에 건물이 하나씩 있고 정면에 크게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보면 기와의 미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모습입니다. 문에도 창호지 문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관 내부 모습

본관으로 들어서면 이곳은 영빈관은 달리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무로 이루어진 인테리어를 보입니다. 단순히 나무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내장은 나무색과 나무의 느낌을 강하게 넣었습니다. 1층은 영부인 직무실과 회의실로 2층은 대통령 직무실과 회의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영부인 직무실 인테리어

아무래도 영부인들의 직무실과 회의실은 작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베이지 색상의 벽면과 천장에는 형광등이 달려 있더군요..

 

역대 영부인 초상화

회의실 옆 벽면에는 역대 대통령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있더군요.. 

 

영부인 회의실

영부인 회의실인듯 하네요

 

대통령 직무실

2층으로 가면 대통령 직무실입니다. 간혹 외국 정상들과의 통화하는 모습을 기자들이 찍는 모습을 보이는 곳이 이곳인듯 합니다. 

 

최규하 대통령 부터 문재인 대통령 초상화

직무실을 지나쳐 복도로 가다보면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부터 이승만 대통령 초상화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서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까지 각 시대에 초상화를 그린 작가는 다르겠지만 비슷하기도 혹은 좀 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 초상화였던 것 같네요

 

직무실 문 손잡이 디자인

본관의 금장식 디자인의 문고리와 복도마다 보이는 콘센트에도 이런 문향으로 콘센트 주위를 만들어 놨던것 같더군요..

브리핑 룸

이곳은 안내하시는 분들이 딱히 없어서 어떤곳인지 알지를 못하겠습니다. 정상들과 사진 찍는 곳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렇다 할 장식도 없는 벽면 그림만 있었습니다.

 

 

남산 타워

본관을 나오면 저 멀리 남산 타워가 보입니다. 어렸을때 남산 타워에서 빛을 쏘면 청와대 본관 천장이 갈라지면서 로보트 태권브이가 지하에서 올라온다는 이야길 했었는데 그게 언제 적 이야긴지.. ㅎㅎㅎ

대통령 사저 모습

다음은 대통령 사저입니다. 사저는 그냥 둘러보게 끔만 되어 있습니다. 뒤쪽으로 돌아가면 각 방마다 어떤 방으로 쓰였는지 볼수 있도록 문이 열려 있으나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고 열려 있는 곳도 있지만 닫혀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간혹 문 밖에 푯말로 드레스룸이라는 정도 어떤 방으로 쓰였다고 표기되어 있는 곳도 있긴 했으나 자세한 설명이나 확인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사저 별채

사저에 떨어진 별채가 있었는데 이곳은 따로 개방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저는 밖에서만 확인이 되어 딱히 볼만한 곳이 못되었던것 같네요.. 사저 관람이 끝나면 밑쪽으로 가다 보면 춘추관이 보입니다. 춘추관은 바깥 건물만 확인이 되고 안쪽은 확인할 수 없도록 닫혀 있었습니다. 청와대 기자들의 기사가 그곳에서 만들어졌다고 보면  되는 곳입니다. 

 

청와대 관람객들도 많고 길게 늘어진 줄들로 인해서 오랜시간 서서 관람하기 보담은 지나가면서 사진 찍는 것으로 대신한 것이 많아서 아쉬움이 크긴 했으나 지금 이렇게 관람하지 않는다면 언제 또 할 수 있을지 알지 못하는 것이기에 기회가 됐을 때 꼭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한 가지 제 느낌은 내부 인테리어나 집기들이 최근에 이루어졌다기 보담은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사용되면서 리모델링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와 기거를 하는 그곳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지내온 곳이기에 국민들이 더더욱이 궁금해하지 않겠나 싶더군요.. 꼭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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