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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와 함께하는 물생활

다이소 물생활 필요 약품 및 용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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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하면서 용품이 하나하나 늘다보면 진짜 본격적으로 물생활을 하게 되는걸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사실 물생활 처음하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생물을 키우다보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병이나 애들 상태가 좋지 않아서 죽어나가는 걸 보면 무척 안타깝고 물생활을 완전히 접어버리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6년전에 저도 아는 지인이 키워보라고 준 구피 세마리가 시작이되어 몇개월 만에 100여마리의 구피 치어를 보게되었고 저도 남들처럼 과밀하게 키워보겠다고 작은 어항에 과밀하게 키웠다가 병한번 돌아 전멸되어 어항이며 바닥재며 여과기며 모두 다 지인에게 주고 접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후 작년 7월쯤 아이의 친구가 잠시 맡아달라던 몇마리의 구피중에 일주일도 안된 치어 두마리를 받아 키우게된 계기가 지금까지 오게되었지만 이번엔 정말 제대로 키우게 되는것 같습니다. 너무 과한 관심이 아닌 적당한 관심과 물고기 상태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환수와 환수시 지켜야할 사항 몇가지만 지킨다하더라도 구피는 잘 죽지 않는것 같습니다. 

 

병들지 않게 키우는게 가장 큰 과제임에 이리저리 알아보고 확인하고 그렇게 즐거운 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물생활도 돈들어가는 취미이기에 한꺼번에 모든걸 다 세팅하고자 한다면 들어가는 돈이 한두푼이 아닙니다만 하나하나 조금씩 준비하면서 키우다보면 그것도 덜 부담스럽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사서 쓸수 있는 용품중에 다이소에서 사 쓸수 있는 제품들 몇가지와 대형마트에서 사서 쓰게된 제품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오니 초보분들 혹은 아직 망설이고 계신분들이 계시다면 제포스팅글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생박테리아제

이제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초기 어항 세팅시 빠른 물잡이시 사용되며 환수시에도 적정양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초기물잡이시 새 어항에 바닥재를 씻어서 넣고 그외 장식품을 배치하고 물을 넣으면 그것으로 모든것을 다 끝낸것이 아닙니다.

물고기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박테리아가 필요합니다. 수돗물 안에는 염소성분이 있기에 염소성분이 없는 새물을 만들어서 어항에 넣어도 구피가 어항속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똥을 싸고 왔다갔다 생활하면서 암모니아가 발생되는데 이런 암모니아를 분해해줄 박테리아가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물고기는 얼마살지 못하고 하루에 한마리씩 두마리씩 순번 정해놓은것 마냥 죽어 나가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이 박테리아로 인한 수조속의 작은 환경속에 여과 싸이클이 제대로 잡혀있느냐 잡혀있지 않는냐며 이것을 '물잡이'라고 하는데 이런 여과 싸이클을 최대한 빨리 잡아주는 역활을 하는것이 생박테리아로 생박테리아제가 필요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있어서 나쁠것은 없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개인차라 생각됩니다.

 

초기 어항 물잡이시 최대한 빨리 잡기위해 생박테리아제를 사용하며 부분환수시에도 저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물잡이 사이클을 잘 잡는 분이시라면 생박테리아제는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초기세팅시 빠른 물잡이를 원해서 샀던것입니다만 사놓고 안쓰기도 뭐해서 환수시 적정량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2. 박테리아 활성제(다이소제품)

이제품은 다이소 제품입니다. 초심자들이 박테리아 활성제를 박테리아제로 오해해서 사시는 분들이 꽤있습니다. 생박테리아제와 박테리아 활성제는 완전히 다른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박테리아의 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기어항세팅시 박테리아도 없고 박테리아가 생성됐다 하더라도 박테리아가 먹을수 있는 먹이가 없음으로 박테리아 활성제를 적정량 넣어주고 생박테리아제도 넣어주면 물이 잘잡힙니다.

그러나 생물을 넣은 상태라면 박테리아 활성제가 필요가 없습니다.

 

물고기는 먹는만큼 똥을 쌉니다. 똥이 바로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기에 생물을 넣지 않고 어항을 세팅한다거나 초기어항 세팅시 박테리아제와 박테리아활성제를 넣고 바로 물잡이를 빠르게 실행하고 싶을때 쓰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로 이제품은 초기에만 사용하고 실질적으로 사용할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3. 비타민제(다이소제품)

비타민제입니다. 저는 환수시 물양에 맞게 적정량 꼭 투여해줍니다. 구피 치어들이나 임신한 어미구피의 내성이라든지 수컷 성어들의 꼬리갈라짐의 원인중에 비타민 부족으로 인한 원인이 있어 부담없이 투여해주고 있습니다. 인간 또한 비타민은 중요하기에 구피 건강보험이라 생각하고 넣어줍니다.

 

4.종합개선제(다이소제품)

한달에 한번정도 질병예방제 차원에서 사용합니다. 세균성질병에 좋다고 하더군요.. 단 치어들은 이주이상된 개체들만 사용하며 사용후 만하루 지나서는 환수를 해줍니다. 거의 한달에 한번 환수 만하루전에 사용합니다. 순수 예방차원입니다. 사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염소 중화제-물갈이제

이제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처음에 저도 하루전날 미리 물을 받아 물을 갈아주고 했었는데 이걸 사게된 계기가 물받아놓은 통이 세는 바람에 물이 아예 없더군요 난감해 하다가 마트에서 물갈이제를 사놓고 한번두번 쓰다보니 그냥 아예 물갈이시에는 이제품을 넣어서 물갈이를 해줍니다.

 

어항의 온도와 같은 온도의 수돗물을 받은뒤 중화제를 넣는양에 맞게 계산해서 넣은후 물통에 뚜껑을 닫고 마구 흔들어서 염소중화를 시킨후에 넣습니다. 미리 물받을 공간이 없으시거나 귀찮으니즘이 심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6. 치어먹이 - 탈각알테미아

태어난지 얼마안된 치어들은 굵은 입자의 먹이를 잘먹질 못합니다. 이럴경우 굵은 입자의 먹이를 갈게 갈아서 먹이든지 이렇게 치어 전용사료인 탈각알테미아를 주면 됩니다. 다만 이 탈각알테미아는 입자가 고와서 아무생각없이 훅 뿌려주면 엄청난 양이 될수있으니 조금씩 넣어서 먹는 양을 봐가면서 주는게 좋습니다. 치어만 먹는것은 아니며 성어도 잘먹는 편이라 아침에는 이 먹이를 줍니다.

 

7. 성어먹이 - 바이오그란

구피 성어 먹이로 줍니다만 어느정도 커가는 유어들도 같이 먹을수 있도록 곱게 갈아서 줍니다. 먹이반응 무척좋습니다. 치어때는 탈각알테미아를 잘 먹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 바이오 그란을 더 잘먹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이 사료는 저녁에 줍니다.

 

먹이는 한가지만 먹여서는 안됩니다. 부족한 영양분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몇가지를 번갈아가면서 먹이는게 좋습니다. 빠른 성장을 원하신다면 두시간에 한번씩 소량을 주는게 좋습니다만 물관리가 번거로워질수 있다는 단점도 있으니 하루 한번에서 두번 정도 주는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사료는 한타임 주실때 조금씩 여러번 주시는걸 권해드립니다. 그냥 훅 부어주다보면 남기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나중에 이 남는 먹이로 인해서 암모니아 폭등되서 물고기가 죽을수도 있으니 충분하게 주되 한번에 훅주지 마시고 조금씩 안남기게 여러번 주시는게 좋습니다.

 

8. 인공수초와 항아리

장식품과 인공수초는 본인이 원하시면 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무방합니다만 일단 꾸며놓으면 그런대로 인공적이나마 자연스러운 모양새를 갖추게됩니다. 또한 성어들이 쫓아다닐때 치어들이 은신처로 이용할수 있어 저는 일부러 은신처용으로 구비해서 넣었습니다. 잎이 넓은것을 권해드립니다.

 

9. 바닥재 삽(다이소제품)

저는 여과기를 저면여과기로 세팅을 했습니다. 저면여과기는 바닥재가 있어야 되기에 어항내 청소를 할때는 바닥재를 다 들어내고 청소를 해야되는데 이때 바닥재 들어낼 뭔가가 있었으면 하더군요.. 어항뒤집어서 전체 청소를 몇번하다보니 매번 고무장갑끼고 들어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라 이제품을 샀습니다. 있으면 바닥재 들어낼때 엄청 편합니다.

 

10. 어항용 장식돌(다이소제품)

어항 바닥재 만으로는 좀 밋밋한것 같아서 장식용돌을 사봤습니다. 색상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보라 녹색 파란색을 사서 훌섞어서 넣었습니다만 너무 많이 넣으니 이쁜것도 모르겠고 해서 반이상 들어냈습니다.

야광돌은 아닙니다. 이건 사시고 싶으시면 하나만 사세요.. 저처럼 살필요가 없습니다.

 

11. 어항용 자석청소기(다이소제품)

어항내의 유리벽에 간혹 물이끼가 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주 벽을 씻어주면 좋겠으나 어항을 들고 씻어내고 다시 세팅하고 하기 쉽지 않으니 이런것을 이용하면 좋겠더군요..

자석으로 되어있어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이렇게 분리를 시켜 손잡이가 없는것을 어항내에 넣고 손잡이가 있는 것을 어항밖에 마주보게 하면 달라붙어서 손잡이를 이리저리 움직여 어항내있는 자석부분이 손잡이의 자성으로 돌아다니면서 닦는 청소기입니다. 저는 이주에 한번꼴로 환수전에 어항내 한번씩 닦아주고 나서 환수를 합니다.

 

저는 환수할때는 사이펀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사이펀으로 할경우 바닥재가 휘날리게 되거나 치어들이 빨려들어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저는 에어호스로 환수를 합니다. 처음에 물을 주사기를 이용해서 에어호스로 빨아내면서 어항보다 낮은곳에 물받을 통에 대놓으면 자동으로 물이 받아지는데 이때 어항내의 구피똥을 빼내면서 환수를 합니다. 물론 사이펀으로 하는것 보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건 사실입니다만 그만큼 바닥재를 덜 건들이며 구피 똥을 많이 빼낼수 있습니다. 

 

이 제품들을 제가 한꺼번에 다 준비한게 아닙니다. 필요하다 싶은것들은 한두개씩 샀고 마트나 다이소에 갈일이 있을때마다 한두가지씩 샀던 것들입니다. 다 필요한것은 아닙니다만 구피먹이는 기본이겠고 비타민제와 염소중화제인 물갈이제 정도는 구비해두는걸 권해드립니다. 환수시 사용하기 편해서 저는 미리 물받아서 쓰지 않고 염소중화제를 이용합니다.

 

사용용량은 제품용기 뒷면에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다이소제품은 동일하게 40리터 물에 7.5mL를 이용하라고 되어있는데 자신의 어항에 물이 20리터가 들어갈경우 3.75mL 사용하면 됩니다. 정확한 양을 넣을 필요는 없고 약간 작게 넣으시면 됩니다. 3.5mL 정도 넣으시면 되겠네요 각 용기의 뚜껑에 맞는 용량이 적혀있습니다. 뚜껑으로 가늠하기 힘드시면 다이소에 주사기 하나 구입하셔서 용량맞춰 넣으시면 됩니다.

 

간혹 염소제거제인 물갈이제를 몇방울 떨어뜨렸는데 다음날 되니 구피가 배뒤집고 죽었다는 글을 보는데요.. 물갈이제는 약간 더 넣어도 이상없습니다. 중요한건 적정용량을 넣으셔야 되는데 적정용량이 7.5mL인데 두세방울 넣어줬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꼭 제품 설명서 읽어보시고 적정량에 상회하는 수준 혹은 그보다 약간 작은 수준에 넣으셔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염소제거제인 물갈이제를 넣고나서 박테리아제를 바로 넣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효과 없습니다. 30분 정도 지난후에 넣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아예 하루뒤에 넣는 편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만 약같은거 안쓰고 키우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네 안쓰시는거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물갈이제라든지 비타민제등은 약이라기 보담은 때에 따라선 필요한 용품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같은 배에서 태어난 구피라도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약한개체와 튼튼한개체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걸 보입니다. 2차 출산땐 헤엄도 제대로 못치는 녀석도 있더군요.. 아직 잘 자라고 있긴합니다만 병이 들거나 죽어나가는걸 생각한다면 미리 예방차원에서 사용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사용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이외에도 필요한 물품이 꽤 있으니 한번 들려보셔서 사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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