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피와 함께하는 물생활

구피 임신 출산 가능시기 출산징후 및 치어 낳는 수 폭번방법

반응형

구피를 키우다 보면 누구나 구피의 임신과 출산에 관심을 갖고 치어 낳는 재미를 보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집안에 어린 자녀가 있는집에는 아이의 정서발달과 생명의 고귀함을 같이 느껴보고자 구피를 많이 키우게 됩니다.

 

저또한 어렸을때 집안에 금붕어와 학교앞에서 단돈 몇백원에 판매하는 병아리 두마리를 집에서 무자게 키우고 무자게 죽어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보통 집에 뭘키우면 다 죽인다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키우기만 키우면 뒷감당이 안될정도로 잘 크고 잘번식해서 겁난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차이가 뭘까요? 저는 관심이라고 생각되네요.. 

잘죽이는것도 관심이고 잘 살리는것도 관심이라 할수 있구요.. 

잘살리는것도 무관심일수 있고 잘죽이는것도 무관심에서 시작될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뭐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지금부터 제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많은 공감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구피는 몇가지만 지키면 정말 잘자라고 잘키울수 있는 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서도 몇마리 줄테니 키워볼래? 하면서 쉽게 분양해주는 종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쉽게 분양을 해주고 분양을 받아서 준비도 안되고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황에서 요즘같이 찬 수온인 겨울철에 물맞댐이고 뭐고 없이 그냥 둥그런 어항하나 구해서 바로 새물에 넣어서 구피를 넣습니다. 내가 키우는 첫 물고기고 밥도 배부르게 먹으라고 훅훅 부어줍니다.

 

그랬더니만.. 어허라.. 담날 애가 비실비실 대더만 오후되니 배뒤집고 용궁행으로 가네요.. 아니면 한 일주일 정도 잘살더니만 한마리 한마리 무슨 순서정해 놓은것 마냥 한마리씩 죽어나가더니 결국에는 남는건 돈주고 급하게 산 단지어항 하나만 남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물도 깨끗한물이 좋을것 같아서 매일매일 새물로 갈아줬고 굶어죽을까 싶어서 밥도 충분하게 줬는데 왜 죽을까요? 왜 죽어나갔을까요? 이런 과한 관심이 구피를 죽이는 겁니다. 키우실때 기본 몇가지만 알고 키우셔도 구피 절대 안죽습니다.

 

성격상 깨끗한거 좋아하시는 분 계십니다. 어항에 구피 똥이 돌아다니면 그거 더러워서 놔둘수 없고 치워도 치워도 매일 싸는거 같아서 매일매일 100% 전체 환수하면 되려 구피는 오래살수가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혹은 두번정도 환수를 정기적으로 하시고 바닥에 날리는 똥슬러지만 빼주면서 부분환수를 시행하시면 환수는 문제가 없습니다. 20~30%. 중요한건 수온.. 빼는 물은 급하게 빼도 상관이 없으나.. 기존물을 빼고 새물을 넣을때는 항상 기존물과 새물의 온도가 같아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시고 물갈이를 하시면 됩니다.

 

쇼크사만 조심한다면 구피는 적당한 환수를 엄청 좋아합니다. 약간의 수류가 있는 새물을 구피는 좋아해서 환수할때 새물이 들어오는 곳에 모여드는걸 보면 환수할때가 즐겁기만 하더군요..

 

저는 7월 중순부터 구피 치어 두마리를 키웠습니다. 처음엔 둥그런 단지형태의 어항에 키웠으나 이런류의 어항이 구피를 키우는데 있어 결코 좋지 않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닫고 인터넷으로 한자반 어항을 2만천원에 하나 구입하고 히터기 온도계 바닥재 인공수초까지 모두 세팅해서 키웠습니다.

이 두마리에게 거의 넓은 대저택과 같은 어항에 키웠다고 보여지는데 어쩌면 이런 제대로 갖춰진 환경이 구피 두마리로 폭번을 할수 있었던게 아니였나 싶더군요..

 

임신가능 시기는 4개월이 지나면 가능해집니다. 어디 이론적인 것을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7월 중순부터 키운 치어의 크기는 지금 현재 제가 키우고 있는 치어의 상태를 미루어보아 거의 출산한지 일주일 정도도 안됐을 정도의 작은 크기로 키웠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두마리가 암놈 한마리 숫놈 한마리 이렇게 될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었습니다만 7월 중순에 들어온 이 두녀석이 점점 커가면서 첫 출산을 12월 8일에 합니다.

 

8월중순

9월중순

10월중순

11월초순 쯤에 임신을 해서

12월8일에 첫 출산을 한것입니다.

 

구피의 임신기간은 28일 전후로 이루어 진다고 하더군요..

저희집 구피는 12월 8일 첫출산을 하고 두번째 출산을 1월 3일 했습니다.

정확히 26일후에 출산을 했으니 28일 전후로 한다고 보면 될겁니다. 

성질 급한 녀석들은 22일 전후로 낳는 녀석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첫출산시엔 엉덩이 부분이 기억자로 꺽이는 형태를 보이는 모습을 보기가 힘듭니다. 초산때는 그렇게 보이지 않아도 낳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출산때는 일일히 셀수 있을 정도로 작은 수를 낳았습니다. 7마리를 낳았네요.. 잡아 먹은게 있는진 모르겠으나 울집 구피는 치어를 먹이로 보지 않는지 첫출산때는 관심을 보이긴 했어도 집요하게 쫓아다니면서 쪼지는 않았습니다.

 

두번째 출산때는 더더욱이 치어한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수고했다고 뿌려준 사료를 혼자서 다 먹더군요..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두번째 출산이 지난지 10일째.. 뒷감당 안될것 같아서 두번째 출산전에 숫놈과 분리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또 배가 빵그라니 불러오기 시작했습니다.

 

수컷없이 얼마나 낳는지 한번 살펴볼 생각입니다. 두번째 출산때는 20여마리를 낳은것 같네요.. 걔중엔 유달리 한녀석이 좀 신기하다고 할정도로 이상한 녀석도 있긴합니다만 성어가 되면 아마 가장 화려한 녀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볼만한 치어 한녀석이 있습니다.

 

우리집 암놈은 치어때부터 제가 손수 키운 녀석이기에 항상 사료를 먹일때는 유심히 관심있게 살펴보는 관심대상입니다. 어찌그리 이쁜지.. 수컷보다 제 눈에는 더 이쁘게 보이더군요..

 

 

 

 

 

임신초기에는 평상시와 다를바 없이 행동을 합니다. 다만 배가 조금씩 불러오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지요.. 그러다가 출산시기가 되면 일명 벽타기라는 것을 하게됩니다. 평상시에 편안한 형태로 짧은 뒷지느러미를 좌우로 흔들면서 넓은 어항 곳곳을 누비며 바닥에 떨어진 먹이나 유기물을 쪼거나 인공수초나 장식용 어항속을 누비던 녀석이 위아래로 계속 오르락 내리락 어항벽을 타게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먹는 먹이양 만큼 줘도 먹이도 먹지 않고 왠지 모를 불안감을 보이더군요..

그러다가도 바닥이나 구석진 곳에 잠자는것 마냥 가만히 있거나 수면위에서 얼어 붙은것 마냥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이런 모습을 보일시기가 되면 출산한 시기가 도래한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평상시와 같은 양의 먹이를 줘도 먹지 않는다면 굳이 먹이를 같은 양으로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먹이양을 조금 줄이시는게 좋습니다. 되려 물상태가 안좋아지기 때문에 줄이는게 더 좋습니다.

저는 본어항의 숫놈과 한달된 유어들을 다른 어항을 하나 세팅해서 그리로 다 옮겼습니다.

되려 작은 산란장에 넣어서 스트레스 받게 하는것 보다는 본어항에 그대로 있게하고 대신 치어들이 은신처로 쓸수 있는 풍성한 은신처용 인공수초를 더 넣어 암놈이 편하게 치어를 낳고 지낼수 있도록 단독으로 암컷만 놔뒀었는데 스무마리 정도 놓은것 같더군요..

 

구피는 수컷과 수정을 하게되면 구피의 정자를 암컷이 알배에 보관을 하여 수차례 치어출산을 할수 있는 난태생어로 수컷이 없어도 몇차례를 낳을수 있다고하니 굳이 수컷과 계속해서 수정되게 할생각은 없어서 분리사육을 할 생각에 있습니다.

 

또한 유어나 치어들이 점점 커가면서 수컷과 암컷이 구분이 되면 수컷항과 암컷항을 분리하여 사육을 할생각으로 한자어항을 하나더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구피의 치어출산을 보기 위하여 암컷 두마리에 수컷 한마리로 키우는걸 많이들 권합니다.

키워보니 그 이유를 알것도 같더군요.. 정말 집요하다 할정도로 숫놈이 암놈을 쫓아다닙니다. 임신을 하든 출산을 하든 그거 숫놈은 본능에 따르는 지~임승임을 ㅋㅋㅋ

하두 쫓아다녀대니 스트레스 받을만도 하고 그래놓으니 아마도 암놈2에 숫놈1로 키우라고 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암놈이 많고 숫놈이 하나만 키운다면 얼마 못가서 배싹말라 죽던지 정력소진으로 인해 얼마 못살고 용궁행 갈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만약 폭번을 바라신다면 임신이 가능한 4개월차 정도에 약간 작은 사이즈의 어항에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같이 넣어주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막구피는 모르겠으나 알비노계열의 구피는 시력이 좋지 못해서 임신을 못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간 작은 어항에 구피를 키워서 임신확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구피의 임신이라든지 혹은 폭번력을 높이기 위해선 우선이 되어야 될것이 바로 물관리에 있습니다. 물생활함에 있어서 물관리는 기본입니다. 구피가 출산할 시기가 되어서 그런것이 아니라면 기존에 먹이반응이 좋던녀석들이 갑자기 먹이반응이 떨어진다거나 병이 돈다거나 할때는 물상태가 좋지 않기에 일어나는 현상임을 아셔야 합니다. 번식도 마찮가지 입니다. 제 자반어항에 물갈이를 할때면  항상 코를 대고 냄새를 여러번 맡아봅니다.

 

비린내가 아닌 기분좋은 흙냄새가 나는것을 느낄때면 이작은 녀석들의 행동이나 먹이반응이 얼마나 좋고  유유히 어항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은지 모릅니다. 폭번이 되려면 애들 컨디션이 최고의 상태가 되어야 되고 그래야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도 하게되고 한번 씨게 들이밀어보기도 하는거지 다죽어가고 물상태 엉망이면 히마리 하나도 없어서 나중에 어항 구석에 쳐박혀서 배슬슬 뒤집고 먼저 갑니다.

 

치어는 두말할것도 없을테구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