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니다.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50여명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같은동에 확진자가 발생되면서 아파트 관리 아저씨들께서는 주차장과 복도 엘리베이터에 소독약을 수시로 뿌려서 방역을 실시하고 계시고 마스크 안쓰고 나다니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거나 슬슬 기피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말에 갑자기 볼일이 있어 중무장을 하고 차를 타고 나가보면 차도 별로 없거니와 그많던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매장엔 자진해서 휴업을 실시하는 곳도 있고 문을 열어놔도 손님하나 없는 유령도시 비슷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하다못해 휴대폰에서 삐~~~익삑 안전문자 알림음이 울리면 또 어디에서 몇명이 확진자인지.. 혹시 내가 어제 혹은 이틀전에 어딜다녀 간곳에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것은 아닌지 확인하게 되고 확진자가 자신이 살고있는 곳에서 얼마나 떨어진곳에서 사는지..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예전에 이런 이야길 하시더군요.. 요즘 젊은것들이 너무 별나게 깨끗한척해서 오만가지 병이 다 생기는거라고 말이져.. 하지만 이건 그런것과 다릅니다. 한명이 두명이 되고 두명이 네명이되고 네명이 여덟명이 되고 여덟명이 열여섯명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그로인한 사망자가 발생되는걸 보면 별나게 깨끗한척이 아니라 별나게 깨끗해야만 될 지경이 되었네요..
직장내에서도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마스크 안쓰면 회사에 들어가지도 못하게하고 구내 식당에서 오밀조밀 앉아서 먹던것에서 뚝떨어져서 앉게하고 앞자리엔 차단막을 쳐서 아예 이야기도 못하고 밥만먹게 만들었습니다. 부서내 확진자가 나오면 그부서는 재택근무로 돌려버립니다.
대형마트에 확진자 동선이 나오면 다음날 보건소에서 방역처리한다고 하면서 영업정지 시킵니다. 이 사태가 얼마나 오래갈란진 모르겠으나 사람간의 인적 네트워크도 점점 멀어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어찌됐거나 직장을 다니는 저는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모레도 먹고 살기위해선 출근을 해야하고 조심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아이는 개학이 3주정도 미뤄졌습니다. 와이프는 특별한 일 아니면 외출을 하지 않고 있고 주말만 저와 함께 근처 대형마트에 장보러 가는게 답니다. 어찌됐거나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한가지 확실하게 느낀거 하나는.. 마스크는 뭔일이 있어도 비축해둬야 되는게 맞다..
사재기를 하자는게 아니라 모자라지 않도록 준비를 해두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깥 외출이 줄어들면서 집안에 지내면서 가지게 되는 바이러스 오염이나 세균관련 번식에 대한 자체 방역이나 소독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방역이나 소독이라고해서 특별나거나 거창한것은 없습니다. 가장 많이 쓰고 그리고 구하기 쉬운 락스, 그리고 소독하면 생각나는 소독용 에탄올.. 이 두가지만 생각하시면 되니까요..
그런데 요즘 약국에서 이 소독용 에탄올도 동이 나서 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마스크 뿐만 아니라 손소독제까지.. 어찌됐거나 소독용 에탄올을 이용하실때는 한가지 지켜야 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소독용에탄올을 사용하실때는 70% 이상의 제품을 쓰셔야 합니다. 물론 100% 가까운 에탄올을 쓰면 좋겠지만 함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질것이고 근방 기화가 되기 때문에 빠른시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제가 쓰는 소독용에탄올은 83% 짜리군요
또한 스프레이통에 넣어서 뿌려서 사용하시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균이나 바이러스가 분무형식으로 뿌려지면서 같이 기화할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용기에 알콜을 적당량 부은후
쓰고 버려도 아깝지 않은 물티슈를 이용하는게 좋겠네요.. 물티슈의 물을 꽉 짜서 물끼를 뺀후 알콜을 부은 용기에 두장에서 세장정도 겹쳐서 알콜을 흠뻑 적신후 약간 짜낸후
저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실시했습니다. 밖에서 집안으로 들어왔을때 가장 먼저 오염되는 현관문의 손잡이를 알콜로 닦아냅니다. 이중 문고리도 닦습니다.
중문손잡이를 안팎으로 닦습니다. 그리고 물티슈를 버리고 새 물티슈로 물끼를 꽉짜내고 알코올을 적셔서 각 방문 문고리를 소독합니다.
거실에 가장 많이 쓰는 컴퓨터 키보드를 닦습니다. 알하나 하나 꼼꼼히 닦습니다.
마우스 닦습니다. 마우스패드 닦습니다.
가장 손이 많이가는 리모컨 닦아야 겠지요..
그외 냉장고 문 손잡이 식탁위 등 눈에 보이고 손이 많이간다 싶은것은 모두 닦습니다.
말씀드렸드시 물티슈 아낀다고 쓰던거 여기저기 닦는게 아니라 구역을 정해서 한구역 닦고는 버리고 새 물티슈를 이용해서 닦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알게모르게 정말 더러운게 뭔지 아시나요? 화장품 케이스.. 우리가 아침마다 잠자기 전에 만지는 이 화장품 케이스에 세균이 엄청 많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새물티슈로 알코올을 적셔서 깨끗하게 하나하나 소독하세요..
화장실 변기의 세균보다 더 더럽다는 스마트폰 전화하면서 침튀고 화장실 들어가서 떵싸민서 보고 떵닦을때 화장실 선반위에 올려놓고 떵닦은 손으로 쥐고 나와서 손씻고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들어가있고..
스마트폰 꼭 닦아주세요.. 그렇다고 케이스는 빼고 스마트폰만 빼가지고 닦는게 아니라 케이스 끼우시는 분들은 케이스를 더 열심히 닦고 알맹이를 닦으셔야 합니다.
만약 소독용 에탄올을 구하기 힘드시면 값싸고 떨어질일 없는 락스로 하셔도 됩니다. 다만 락스는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100분의 1배로 희석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쉽게 500mL 생수병에 5mL 락스를 넣고 물로 500mL 채우면 100배 희석한 락스소독액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되구요.. 꼭 비닐장갑이나 라텍스장갑 끼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락스는 특히 변색을 줄수도 있고 피부염증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냄새도 심합니다만 요즘은 냄새없는 락스도 있으니 그걸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알콜쓸때는 무해한거 아니냐고 말씀하실수 있으실텐데 도수 높은 알콜 장기간 피부와 접촉하시면 피부 건조증옵니다. 알콜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항상 무엇을 만지고 어딜가든 손이 먼저 접촉되는 곳이기에 하루에 몇번을 씻어도 지나치지 않을곳이 손이기에 이 시국엔 씻는것 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어 손소독제를 구매했습니다.
하이제닉핸드세티타이져 겔이란 제품입니다만 용량은 500mL로 가지고 다니기엔 좀 큽니다. 하나는 집에 배치를 해두고 하나는 가지고 다니면서 쓸려고 다이소에 조그마한 용기하나를 샀습니다. 만만하면 다이소군요..
30mL짜리 몰랑몰랑한 용기인데 2개 천원하더군요..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도 적당한 크기입니다.
사실 펌핑이되는 제품을 살려고 했었는데 펌핑 제품들은 다들 크더군요.. 300mL 이상의 용기들이었습니다. 이정도면 가방에 작은 주머니에 꽂아서 가지고 다녀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뚜껑도 쉽게 열리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꾹꾹 짜서 병에 가득채웠습니다.
적당량 짜서 손을 비벼서 알콜이 다없어질때까지 문지르시면 됩니다. 손가락사이 사이 손바닥과 손등 어느곳하나라도 알콜성분이 묻지 않는곳이 없도록 비비시면 됩니다. 이제품은 에탄올 62% 짜립니다. 살균력 99.9%라고 하네요..
쇠주냄새 진동을 합니다. 크~으.. 꺼억.. 딸꾹..
손소독제를 써보면 에탄올로 이루어져 있어서 처음사용시엔 알콜냄새 밖에 나질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알콜성분이 다 날라간 후에 나는 냄새입니다. 간혹 어딜가서 손소독제가 있어서 써보면 처음엔 알콜향만 나다가 알콜향이 다 날라간후에 남는 그 보습력을 유지하기위해 넣는 보습제와 향이 향이 아닌 꼬린내 비슷하게 남는 제품들이 간혹 있습니다.
별로 쓰고 싶지 않게 되더군요.. 되려 손소독제 사용한후에 손을 씻어야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제품은 그렇질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잔존하는 향마저도 날라가고 없습니다.
하이제닉핸드세니타이져.. 추천드립니다.
바른후 마르기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앞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고농도의 알코올에 직접적으로 손을 씻으면 살균력이 엄청좋습니다. 그러나 손소독제는 알콜성분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알콜로 인해서 건조해진 피부를 보완해줄 보습제가 같이 들어가있으니 손소독제 하나정도 사용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외출후 귀가한후엔 무조건 손을 씻으셔야 하는게 정석입니다만 밖에서 오염된 손을 마땅히 씻지 못할경우 혹은 외부 화장실에 비치 되어있는 비누라는 것이 거의 말라 비틀어져있고 꼬질꼬질 때까지 껴있는 비누로 씻다가는 되려 오염되기 쉬울경우 이럴때 손세정제를 이용하시면 딱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 이런 시기엔.. 자주 이용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몇백원이면 살수있는 마스크 하나가 3000-4000원에 팔리고 있는 요즘.. 국민의 안전을 뒤로한채 사재기로 몇십만장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창고에 쳐박아두고 몇배의 폭리를 취해 팔아먹는 인간들이 속속 잡히거나 고발되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코로나로 부터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보호할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여 빠른시일내에 이 위기가 지나갈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사람만나지 말고 나가지 말고 집안에서 방역하고... ㅠ..ㅠ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두모두 소독 잘하셔서 이위기 꼭 이겨내기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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