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야채 다지기 추천 - 재미나게 야채 다지기

오래된 아파트에 살다 보면 저녁 시간에 위층에서 콩콩 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습니다. 처음엔 저녁에 뭘 하길래 저렇게 콩콩 거릴까 싶었는데 제 아내가 윗집에 마늘 다지는 모양이라는 이야길 하더군요.. 뭘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듣는 소리는 소음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마늘을 다진다는 이야길 듣고 들어보니 소음이라기보다는 마늘 다지는 소리가 저렇게 크게 들렸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마늘 다질때 마늘 절구통에 좀 많이 넣고 다지다 보면 마늘이 튕겨 나와서 다지기 영 불편한 게 아니던데 오늘 이 제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주 재미나게 마늘이나 야채를 다질 수 있는 야채 다지기입니다.

 

 둥그런 원통형으로 된 야채 다지기입니다. 투명한 하판에 야채나 마늘을 넣고 상단의 붉은색의 손잡이를 앞으로 잡아당겼다가 놨다가를 반복하게 되면 다지기 안의 분쇄 칼날이 돌아가면서 다지는 원리입니다.

 

상하판 분리를 해보게 되면 상판에는 분쇄 칼날이 붙어있는데 칼날은 홈에 살짝 붙어 있기 때문에 잘 떨어집니다. 칼날이 날카로우니 만지실 때 조심하셔야 될 것 같더군요.. 

 

일단 하판에 다지고자 하시는 야채나 마늘등을 넣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이렇게 욕심내서 한가득 넣으면 칼날이 돌아가지도 않을뿐더러 제대로 상하판이 닫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넣은 양의 반을 넣으시고 상하판을 결합해 보셨을 때 칼날이 제대로 돌아가는지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다지기의 상하판을 결합하신 후 앞쪽의 손잡이를 앞으로 당기시면 다지기 안의 칼날이 열심히 돌아가면서 갈립니다. 손잡이를 잡아당긴 후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가고 다시 잡아당기면 다지기 안의 분쇄 칼날은 돌아갑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번 당겼다 원위치로 되돌아갔다를 반복하셔야 합니다. 

 

서른번 정도 당겼다 제자리로 되돌렸다가를 반복하신 후 분리를 해보시면 다진 입자의 형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절구통에 찧었을 때의 입자와는 다른 형태로 다져졌을 것입니다. 곱게 죽처럼 만들고 싶으시면 절구통에 한 번 더 넣어서 찧어 주시면 되시고 이렇게 굵은 입자형태로 드시고 싶으시면 이 상태로 이용하셔도 됩니다. 칼칼한 찌개나 마늘을 이용한 메인 요리를 하실 때는 굵은 입자형과 좀 더 찧어서 죽형태로 만들어서 해 드시면 아주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한참 다지기를 이용해서 다진 후 분리를 해보시면 상판에 붙어있어야 할 칼날이 하판에 붙어있는 경우도 보게 되실 것입니다. 그대로 상판과 하판을 결합하시면 다지기 사용하시는데 아무런 이상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좀 더 여러 번 다져서 곱게 이용해 보셔도 되고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다진 후에 절구통에 한 번 더 찧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다진 후 덜어내고 다시 가셔도 되고 저는 그 상태에서 더 넣어서 다시 갈았습니다. 더 넣으실 때 분쇄 칼날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간 확보를 하신 후에 돌리시는 게 중요하며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넣으시고 돌리시다 보면 줄이 끊어질 수도 있으니 절대 욕심 많이 내시면 안 됩니다.

 

이게 뭐라고 몇 번 해보시면 재미가 붙더군요.. 막 당기게 됩니다. 지나친 당김은 끊김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재미나다고 너무 세게 당기시면 줄이 끊어질 수 있으니 유념하시고 천천히 당기셔서 마늘, 파, 홍당무 외 여러 야채 분쇄 시에 재미나게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방에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