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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의 사용기

EM원액의 다양한 사용법 어항 비린내 및 집안의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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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구피 어항에서 비린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치어가 많아지면서 기존 여과시스템에서 더 많은 개체수로 인한 냄새가 아니겠나 싶더군요.. PSB 박테리아제를 환수시 넣어주는데도 불구하고 냄새는 좀처럼 잡히질 않더군요.. 박테리아제는 넣어줄때 그때 뿐이고 평상시 여과기가 작동될때는 이 비린내가 나질 않는데 사료 급여때와 환수시에 여과기를 끄는데 비린내가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그러던중에 어항 비린내 관련 검색을 하던중에 EM액에 관한 글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EM액중에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도 좋다는 제품을 직접 써보고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맑은 EM원액인데 보통 EM원액은 갈색을 띄는데 이제품은 맑은색을 띄어서 원액자체를 직접 사용해도 얼룩이 지지 않아 좋을것 같더군요.. 금액도 3000원정도 합니다. 용량은 450mL인데 원액이든 발효액이든 마개를 개봉한 후에는 최대한 빨리 쓰는것이 좋다하여 일단 실험삼아 한병만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키우는 구피들은 물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여과력이 딸리는것인지 어떤지는 몰라도 비린내가 발생하다 보니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더군요.. 물론 어항을 방안이 아닌 거실 TV대에 설치를 했으나 제가 다른건 몰라도 이 비린내 만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무리 즐거운 물생활이라고는 해도 이런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것은 싫더군요..

 

일단 EM 원액은 개봉을 하면 원액에서 시큼한 막걸리 냄새가 납니다. 막걸리 냄새 그자체입니다.

어항에는 만분의 1배를 희석하시면 됩니다. 10리터의 물에 1mL를 넣으시면 됩니다. 제 어항이 20리터 정도 들어가고 하나는 10리터 정도 들어갑니다.

 

작은 어항엔 1mL의 EM원액과 큰 어항엔 2mL의 원액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환수시마다 같은 양의 원액을 넣어 주고 있습니다.

작은 어항은 비린내가 많이 잡혔습니다.

 

큰어항은 치어 유어 성어까지 30여 마리가 되다보니 시간이 좀 필요한것 같더군요.. 신기하게도 냄새가 많이 줄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어항내 비린내를 잡고자 구매를 한 제품이긴 합니다만 여러가지 사용법이 있어 직접적으로 사용을 해봤습니다.

미생물제제로 탈취제 역활을 하다보니 요즘 가정에서 많이들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번에 알게된 사실입니다. 유효기간은 개봉일로 부터 1년이고 보관은 직사광선을 피한 실온(10-30도씨)에 보관하라고 되어있습니다. 

EM원액을 이용해서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게되면 더 많은 양을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페트병에 쌀뜨물과 EM원액과 설탕을 넣고 일주일동안 따뜻한 곳에 두면 발효가 되어 사용할수 있는데 이렇게 사용할 경우 원액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양을 쓸수 있으나 되려 번거로울수 있기에 저는 원액 그자체를 희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M원액병 내에 희석배합 기준을 표기해두고 있습니다.

화초에 물을 줄경우엔 500~1000배 희석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족욕은 원액 그대로 사용하고

설거지나 악취제거엔 100배희석

세탁시엔 100배(세탁물 5kg기준)

음식물쓰레기엔 원액을 사용하라고 되어 있네요

 

대부분 악취관련된 사용에 적합한것으로 나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드시 어항내 비린내 제거의 목적으로 만분의 1을 희석해서 사용했고 그외 다른 사용에는 100배에서 50배 정도로 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희석은 500mL 생수병과 주사기를 이용해서 희석용액을 만들어서 분무기에 담아 뿌렸습니다.

500mL 생수병에 물을 채우고 5mL를 주사기를 이용하여 100배 희석액을 만들었고 좀 찐하게 사용하고 싶을땐 10mL를 넣어서 50배로 희석한 용액을 만들어서 뿌렸습니다. 한번 희석한 용액은 하루내에 다 사용하였고 희석액이 남을 경우엔 화초에 물로 줬습니다.

분무기를 준비해서 희석용액을 담은후에 냄새가 많이나는 곳에 자주 뿌렸습니다.

우리가 덮고자는 이불에도 잠자기전에 한번쯤 뿌려줬습니다.

특히 우리애가 사춘기가 접어들면서 냄새가 좀 특이하게 독하더군요.. 환기를 자주시키는데도 불구하고 영.. EM희석액을 만들어서 분무기에 넣어주니 본인이 알아서 시간나는대로 뿌려주더군요

욕조의 쾌쾌한 냄새가 많이 나는곳에 촥촥 뿌려주고 특히 변기안과 주변에도 많이 뿌려줬습니다. 이쪽은 사실 뿌려도 효과가 잘나지 않는 곳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시간날때마다.. 뿌려줬네요

음식물쓰레기는 원액을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저는 뿌리는 김에 촥촥 뿌렸습니다.

보일러실의 그 특유한 냄새 아시져? 뿌려줍니다. 마구마구..

화초는 이렇게 분무기로 뿌려주는건 아니고 화초용 희석용액을 만들어서 화초용 물로 부어줍니다. 

어항입니다. 어항은 환수시 원액을 2mL 뿌려주고 하루에 두번정도 어항 뚜껑을 열고 분무기로 촥촥 뿌려줍니다. 

 

이외에도 설거지할때도 쓰고 식사후 냄새가 많이 날경우엔 환기를 하면서 뿌려줍니다. EM액은 화학성분이 없기에 우리가 쓰는 향수혹은 화학적 탈취제와는 다릅니다. 냄새를 덮어주는것이 아니라 미생물증식으로 냄새를 없애주는 역활을 하는데 한두번 사용으로 쉽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자주 여러번 사용해서 냄새를 없애주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냄새를 다 없앨수 있다고는 할수 없습니다만 어느정도 냄새를 잡아주는 역활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니 기존 냄새가 많이 나던 어항이나 집안 곳곳에 냄새가 많이 줄었음을 스스로 느낄정도 였으며 시간이 나면 EM 발효액을 만들어서 한번 사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효없이 바로 사용할수 있는 EM원액.. 일반 EM의 색상으로 물이 든다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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