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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의 사용기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대나무 박물관 여름 휴가 추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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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콰이어 박물관 썸네일

담양 하면 죽녹원 다음으로 가보셔야 할 곳이 메타세쿼이어 가로수길인 것 같습니다. 이번 담양 여행이 좋았던 것 하나가 바로 이 두 군데와 함께 대나무 박물관이었습니다. 여행하면 꼭 가보게 되는 곳이 박물관 한 군데 정도는 있기 마련인데 일단은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엔 그나마 실내가 시원하거나 따뜻하기에 박물관 한 군데 정도는 꼭 가게 되더군요..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1972년 김기회 군수의 5년생 1300본을 식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총 4700여 본을 식재하여 가로수길을 형성하여 8km 구간을 2천여 그루를 심은 것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된 것이라고 하네요.. 사실 이곳이 특별히 뭔가가 있어서 가는 곳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가로수길입니다.

 

저희는 메타세콰이어 랜드라고 검색을 했으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표기되어 나오더군요.. 가보면 가로수길 건너편이 메타프로방스라고 해서 유럽 마을이 이쁘게 되어 있어 광장이나 음식점 등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주차장이 프로방스 밑쪽에 1,2 주차장이 있는데 사전 지식이 없다 보니 메타프로방스 위쪽에 차를 대서 걸어 내려왔습니다.

 

가로수길 이라는데 왠 음식점들만 즐비해 있고 음식점이 무척 아기자기 이뻤습니다. 식사 후라 별 생각도 없고 해서 계속 내려오니 가로수길은 보일 생각도 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도로 건너편에 자그마하게 가로수 입구라고 되어 있는 표지판을 보고 건너가서야 알았습니다.

 

만약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랜드를 찾으신다면 메타세쿼이아 프로방스 도로 건너편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찾으시길 바랍니다. 가로수 길이라고는 하지만 매표소가 있고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가로수길에 가족들과 연인들이 무척 많이 왔더군요.. 날이 많이 더웠는데도 이 가로수 길은 시원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메타세쿼이어 길 좌우로 높이 뻗어 있어서 더위를 많이 식혀줬습니다. 주위에 이런 좋은 곳을 찾아보면 많을 텐데도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한 삶에 찌들어 살다 보니 여름에 휴가를 내서 돈을 들고 다녀가야만 느끼고 즐기는 것이 씁쓸하게 느껴지더군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왼쪽 풍경

메타 세콰이어 가로수길의 왼쪽에는 잔디와 함께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보는이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사진도 찍고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가족끼리 오랜만에 하지 못하고 마음에 있던 이야기를 하나하나 나눌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오른쪽 풍경

오른쪽은 도로입니다. 가로수 길이 도로보다 지형이 낮아서 높은 벽이 세워져 있는 모양입니다. 메타 세콰이어 나무들이 우거져 오른쪽 옆이 도로라는 생각을 할수 없을 정도이더군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원두막

 

가로수길 중간중간에 볼만한 곳도 있고 걸어가다 쉴수 있는 정자도 많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가다 중간에 앉아서 쉬고 이런저런 이야길 많이 했습니다. 여름엔 땀을 무지막지 흘리는 체질인지라 다이소 오천 원짜리 선풍기를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다이소 선풍기는 어느 정도 오래 쓰다 보면 배터리 상태가 좋지 못해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럴 땐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작은 크기의 보조배터리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 이용하시면 보조 배터리가 모두 소모될 때까지 오래도록 기존 사용하던 바람세기의 1.5배는 더 강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꼭 이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휴가기간 내내 주머니에 넣어놓고 충전 케이블 연결해서 시원하게 썼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오솔길

담양의 두번째 추천 여행지 메타 스콰이어 가로수길 강추합니다. 건너편의 메타 프로방스는 가로수길 다 걸어가신 후 허기지실 때 식사하러 가십시오.. 아니면 오고 가시면서 이쁜 건물에 사진 찍으러 가시면 좋습니다.

 

우리 가족이 다음으로 간곳은 바로 담양의 대나무 박물관입니다.

대나무 박물관 대나무로 뭘 만드는 동상

날씨가 더운것도 있었고 제가 말씀드렸듯이 여행지중 어딜 가나 박물관 한 곳은 가게 되어 있다 보니 이곳도 가보게 되었는데 담양 죽녹원을 갔다 온 후 대나무 박물관도 자연스레 찾게 되더군요.. 대나무 박물관 앞마당에 포토존으로 여러 동상이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인지 박물관 바깥에는 한산했습니다. 

 

소달구지 타고가는 할아버지 동상

소 달구지를 타고 어딜가는 할아버지도 있고요

 

짐끄는 아저씨 동상

뭔가를 끄는 아저씨도 있었습니다.

 

짐 메고가는 아줌마 동상

저리 무거운 짐을 메고 가시는 아주머니는 어딜 가시는 것일까요?

 

물동이 이고가는 아줌마 동상

물동이 짊어지고 가시는 모양입니다. 박물관 입장료도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인데 매표소 직원분이 혹시 담양에 다른 곳에서 표 끊으신 거 없냐고 물으시더군요.. 있다고 하니 보여주시면 30% 할인이 된다고 해서 보여드렸더니 금액 할인해서 끊어주셨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어딜 가나 발열체크에 방문 확인 전화 080으로 해달라고 하더군요..

 

죽순이 자라는 모습

박물관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 관람했던 곳은 바닥에 두꺼운 유리로 대나무 죽순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대나무가 자라는 모습

벽면에도 대나무가 직접적으로 자라나는 모습을 볼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생활용품

대나무로 만든 각종 옷이며 장신구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고요

 

대나무로 만든 악기와 부채

그 외 대나무로 만들어 쓸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실내등

 

 

대나무로 만든 삿갓모자
대나무로 만든 벌레모형
대나무로 만든 풀벌레 모형

인상 깊었던 것은 대나무로 만들 수 있는것이 정말 무궁무진 하더군요.. 안경태, 자전거, 사진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올리진 못합니다만 이런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것들을 대나무로 만들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1층에 화장실 쪽에 대나무 침대가 하나 놓인 게 있어서 앉아 보았는데 정말 시원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던 옛날 그 시절엔 죽부인을 끌어안고 잤다고 합니다만 대나무로 만든 침대는 딱딱하긴 했으나 무척 시원하게 느껴져 그냥 들어누어서 잠이나 잤으면 했던 경험이었습니다. 

 

담양은 죽녹원, 메타스콰이어 가로수길 두 군데는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가보시면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2021.08.07 - [모든것의 사용기] - 담양 죽녹원 여름휴가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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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가족 모두가 마음에 들어 했던 여름휴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의 장소도 아니고 사람이 많아 코로나로 인해서 신경 쓰일만한 곳도 아니었던 아무튼 한번 갔다

kanastan.tistory.com

죽녹원 감상을 하고 싶으시다면 글한번 봐주시구요.. 무더운 여름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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