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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의 사용기

2024년 작은폰 갤럭시S9 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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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작은 폰의 개념은 아이폰을 빼고 갤럭시의 6.1 내지 6.2인치 폰인 갤럭시 S23 24가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 전에 갤럭시 S7을 당근으로 판매를 한 후에 괜히 팔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게 외부에 나가서 근무를 설 때는 작은 폰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유심이동을 해서 구형폰이긴 해도 갤럭시S7에 끼워서 쓰긴 했었는데 기존 사용하던 갤럭시 A52S와 혼용해서 쓰다가 이게 뭐 하나 싶은 생각에 가지고 있던 폰을 당근에 내놓았는데 구매해 가지는 분이 계시긴 하더군요.. 그분도 저처럼 외근 시 근무 중에 사진 찍을 때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좋다고 해서 사가셨습니다. 

 

 

그 후 전 제 딸애가 사용했던 갤럭시 S9을 유심이동으로 잠깐씩 쓰는 것이 아닌 메인폰으로 써볼 생각으로 공장초기화를 하고 갤럭시 A52S의 데이터와 앱을 갤럭시 S9으로 옮겨서 쓰고 있습니다.

 

5.8인치 폰 갤럭시S9

 

갤럭시 S9 2018년 3월에 출시되었습니다. 만 6년 하고도 7개월이 지난 폰입니다. 액정크기는 5.8인치입니다. 

QUAD HD+ 슈퍼아몰레드 해상도 2960 x 1440, AP는 엑시노스 9810이 들어갔고 램 4기가에 저장공간 64기가 마이크로 SD카드 추가사용 됩니다. 앱 데이터 옮기니 64기가 중에 50기가 이상이 차더군요.. 

 

필요 없는 파일이나 앱 정리를 했으나 현재 48기가 사용 중입니다. 앞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A52S는 128기가 제품이라 부족함 없이 사용했었고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SD카드에 영화파일도 저장해서 보곤 했어서 저장공간 걱정은 없었는데 64G는 저장공간의 압박감이 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S9 쥐었을때

 

딸애 녀석이 몇번 떨어뜨렸다고 해서 혹 문제 있는 폰은 아닌가 싶었으나 이 녀석 말로는 잘 썼다고 합니다. 용돈이 궁했는지 지애비한테 팔아먹더군요.. 오만 원에 샀습니다. ㅋㅋㅋ 아빠한테 중고폰 팔아먹는 녀석... 용돈 삼아 줬습니다. 요즘 6.5인치가 넘어가는 폰들에 비해선 작은 편이고 엣지형식이라 정말 얇게 느껴집니다. 반면에 그립감이 그렇게 좋진 못한 것 같습니다. 

 

라일락 퍼플 갤럭시S9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티타늄 그레이 중 제일 이쁘다는 라일락  퍼플입니다. 색상하나는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뒷면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생폰으로 삼일정도 가지고 다니다가 아무래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은것 같아서 2,000원짜리 저렴한 투명 젤리 케이스로 일반 우편 배송으로 배송비도 없는 것으로 쿠팡에서 구매했었는데 제가 잘못 구매해서 갤럭시 S9 플러스를 신청해서 2,000원 더 주고 다시 신청했습니다.

 

 

갤럭시S9 젤리케이스와 핑거링

 

뒷면이 많이 미끄럽기 때문에 케이스는 필수인것 같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핑거링 하나 있길래 양면테이프 붙여서 덧붙였습니다 만족합니다 케이스를 씌우는 데는 단순 미끄러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폰의 특징이 얇아서 인진 모르겠으나 발열이 심하게 납니다. 손에 쥐고 있으면 겨울에는 뜨뜻하니 난로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AccuBattery 앱으로 배터리 수명을 확인해 보니 81% 정도 찍히던데 어느 정도 배터리 사용도 되다 보니 그런 것도 있지만 갤럭시 S9의 고질적인 발열문제도 있는 것 같더군요..

 

갤럭시S9 뒷면 카메라

 

배터리 용량도 요즘 나오는 폰에 비해선 작은 편입니다. 3000mAh 용량으로 풀로 채워도 AccuBattery 앱으로 측정했을땐 5시간 정도 사용이 나옵니다. 써보면 배터리 닳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쭉쭉 줄어듭니다. 제가 이폰으로 바꿔서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은 단 하나 주머니에 넣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남자들은 뒷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많이 넣고 다니는 편인데 들고 다니기에도 버겁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6.5인치는 큰 편인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작은 폰을 가지고 다녀보자는 생각으로 기존 갤럭시 A52S에서 갤럭시 S9으로 바꿔서 가지고 다녀봤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10, One UI 2.5입니다. 보안에 취약한 폰이라 볼 수 있지요... 2주 정도 사용해 보면서 이전 사용했던 갤럭시 A52S가 얼마나 좋은 폰이었나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금 이폰에 비해서 크다는 것만 뺀다면 기능, 속도, 사진 어느 면에서 건 말할 필요를 못 느낄 사양입니다.

 

사진은 그냥 막찍는 것이라면 갤럭시 S9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만 선명도가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갤럭시 S9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f/1.5 - f/2.4 가변 조리개), 전면 800만 화소(f/1.7)로 요즘 나오는 폰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스펙입니다. 방수방진되고요..  지문인식이 뒷면 카메라 밑에 설치되어 있어서 지문 찍다 보면 손자국에 렌즈에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불편합니다.

 

갤럭시S9 측면 버튼

 

측면이 양쪽 엣지형식이라 얇게 느껴지지만 반면 그립감이 좋질 못합니다. 게다가 뒷면이 유리라 미끌거려서 잘못하면 떨어트리다가 파손될 우려가 큽니다. 

 

유튜브 보기 갤럭시S9

 

일반적인 사용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유튜브도 보는 건 크게 문제 되는 게 없는데 가로모드에서 새로 모드로 바꾼다던지.. 뒤로 가기 누른다거나 하면 이상하게 딜레이가 심해집니다. 그리고 이폰의 가장 큰 단점이 램이 작아서 그런진 몰라도 어느 정도 누적사용이 되면 버벅거림이 심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6년 전에 출시한 폰이다 보니 성능도 성능이지만 현재 사용하는 앱 자체가 그 이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간혹 있어놔서 누적된 사용이 되다 보면 과부하가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발열까지 있어놔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 사용을 해볼 생각입니다. 일상적인 사용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이전에 빠른폰을 사용하시던 분이 쓰면 답답함을 많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 작은 폰을 찾던 중에 이폰을 현시점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작은 폰을 원하신다면 갤럭시 S9보다 더 높은 단계의 폰을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이폰을 쓸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삼성페이의 편리함과 삼성폰만의 편리함이 있기에 사용하는 것이겠지요.. 언제 원상 복귀할지는 모르겠으나 갤럭시 S9를 최대한 오래도록 사용 후에 윗단계 작은 폰 구매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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