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버즈2 프로 호환 충전 케이스 추천 - 알리익스프레스 가성비템

최근에 운 좋게 갤럭시버즈 2 프로 블루투스 이어폰 한쌍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있어서  충전 케이스에 번갈아 가면서 충전해서 사용하던 중에 좀 불편한 감이 있어서 충전 케이스만 따로 구매하고자 확인을 해보니 금액이 56,000원이 나가더군요..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 두 개값 정도는 되는 것 같아서 알리익스프레스를 검색해 봤습니다.

 

 

포장재는 같은 것을 사용하고 아래 버즈프로, 버즈2, 버즈 2 프로 등으로 아예 체크표시까지 해서 포장하는 모양입니다. 금액은 13,000원입니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 충전 케이스 포장재입니다. 겉포장은 허접하게 보일정도였습니다.

 

 

포장 뚜껑을 벗겨내면 이렇게 버즈 2 프로 충전 케이스와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충전 케이블은 얇고 C타입 충전케이블입니다. 얇고 작은 설명서 하나 있습니다. 

 

 

 

삼성 정품은 삼성 마크가 충전케이스 위에 새겨져 있고 무게가 44.3g인데 촉감도 보들보들하고 호환품과 비교해 보면 고급스럽습니다,

 

 

반면 알리발 제품은 유광의 미끌미끌한 플라스틱으로 삼성마크는 당연히 없어야겠지만 무게가 정품에 비해 가볍습니다. 37.4g입니다. 미끄러워서 그냥 들고 다니다가 떨어뜨릴 위험도 많을 것 같습니다. 

 

 

크기는 같지만 두 제품을 직접 쥐어보거나 들어보시면 정품과 호환품의 차이는 확연히 납니다. 재질도 재질이지만 외관이나 느낌이 아무래도 호환품이 좀 허접하고 가벼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외 외관은 별차이가 없습니다. 둘 다 C 타입으로 충전이 되기에 충전 케이블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케이스를 열어보셔도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정품은 뚜껑을 열었을 때 약간 묵직한 

맛이 난다고 표현을 한다면 알리발 호환품은 '휘릭'하면서 가볍게 열리는 느낌이 납니다. 연결 부위도 약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왼쪽 정품에는 사운드 바이 AKG라고 새겨져 있지만 호환품에는 아무것도 새겨져 있지 않고 블루투스 유닛과 케이스의 마그네틱 자성도 약해서 정품은 대충 던지듯이 꽂아도 제자리를 잡고 찰싹 달라붙듯이 자리를 잡지만 호환품은 정품처럼 끼웠다가는 제대로 꽂히지 않을 수 있어서 항상 일일이 제대로 꽂듯이 넣어야 하고 정품은 한쪽 유닛을 꽂을 때마다 충전 램프가 한번 반짝거리면서 제대로 꽂혔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반면 호환품은 한쪽 유닛을 꽂을때마다 반짝거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게 제대로 충전이 되고 있는지 안되고 있는지 정품을 쓰다가 호환품을 쓸 때는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충전은 잘되는 편입니다. 제대로 꽂아서 사용하면 충전 안되고 그런 것은 없으며 한 가지 정품에 비해 충전 횟수가 비슷하거나 더 낫질 못한 것 같네요..

 

정품은 515mAh 호환품은 700mAh라고는 하는데 어찌 된 게 제가 느끼기엔 정품보다 더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블루투스 이어폰 두 번 정도 충전하면 충전케이스를 충전해 줘야 되겠더군요..

 

 

크기도 같아서 사용하던 보호케이스 옮겨서 씌워보긴 했으나 정품도 아니고 호환품 쓰는 거라 굳이 귀하게 쓸 생각이 없네요.. 그런데 미끄러워서 씌우고 사용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긴 합니다. 충전케이스가 박살이 나는 게 겁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사용해야 할 블루투스 이어폰이 박살이 날까 걱정이 되는 편이죠..

 

 

정품과 마찬가지로 최초 연결 후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인식되어 연결이 되고 케이스와 갤럭시버즈 2 프로의 배터리 상태를 잠깐 보여주긴 하는데 케이스의 배터리 상태가 항상 38%라고만 나와서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인식해서 케이스도 인식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연결이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한 가지 정품처럼 사용할 수 없는 것 하나는 초기화는 알리발 호환품에서는 실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정품 충전 케이스를 꽂은 상태에서 유닛 두대를 두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으면 블루투스가 초기화가 실행되는데 호환품 충전 케이스에서 꽂고 해 보니 초기화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초기화할 때는 정품에 꽂아서 실행했습니다. 

 

정품에 비해 23% 정도가 가격으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고 충전기능과 연결관련해서는 문제가 없어서 저처럼 한쌍의 유닛이 더 있거나 충전케이스 분실로 싼 가격에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중고품 보다도 싼 가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