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산업기사 24년 3차 필답형, 작업형 공부방법 및 후기 - 7개월간의 공부 50대

24년 10월 27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입실... 시험시간이 11시부터인진 모르겠으나 아마 그 시간부터일 거라 생각됩니다. 왜냐면 제가 시험본 시험장엔 시계도 없었고 10시 30분부터 입실이라는 것만 확인하고 입실 후에 감독관의 지시대로 시험 준비를 하고 30분? 도 되지 않아서 젊은 친구들 답지 제출하는 거 보고 저도 주섬주섬 퇴실했으니 그 정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4년 3월에 준비한 시험.. 기사 이론서 구입하고 두번 읽어보고 산업기사 기출문제 구입 후 시작한 산업안전산업기사 준비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1차 평균 66점 획득 후 2차 준비를 하게 됩니다.
 

2024.07.28 - [모든 것의 사용기] - 최신 산업안전산업기사 필기시험 준비 방법 및 후기 - 교재 선택

최신 산업안전산업기사 필기 시험 준비 방법 및 후기 - 교재 선택

 

 1차 합격했다고 자축하고 그 핑계 대고 마시고 즐긴 시간 딱 일주일.. 2차 준비는 구민사 책 구입으로 시작했습니다. 산업안전산업기사(기사)는 구민사책을 많이들 보는 것 같더군요.. 적어도 1차 합격 후 2차 합격은 2년간의 유예기간이 있다는 생각에 안되면 나중에 시험 보면 안 되겠나 이런 생각으로 하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1차는 비전공자가 하게 되면 시작도 힘들고 어렵기에 일단 합격하고 보면 요즘말로 텐션이 바로 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전 일주일 동안만 즐기고 마시고 그랬습니다. 그래봐야 딱 이틀이지만... 
 

 
앞서 1차 때 경험이 있었던 지라 분철은 책 구입 때 신청해서 몇천 원 더 주더라도 직접 하지 않고 인터넷 출판사에서 미리 해주는 것을 받아서 했습니다. 꼭 분철 신청하시고 만약 분철 신청 못하셨다면 인터넷으로 동네 분철 검색해 보셔서 하실 수 있는 곳에 꼭 하셔서 공부하세요.. 이건 필수입니다.  
 
구민사의 2차 책 구성은 필답형, 작업형 두 가지의 이론서 부분이 있고 기출문제 부분이 따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2차 필답형 준비는 포켓북과 필답형, 작업형, 기출문제 부분만 따로 봤습니다. 이론 부분은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필답형의 내용도 필기 1차에서 다 나오는 부분인데 다만 1차는 4지 선다형에서 옳은 것은 틀린것은을 찾아내는 객관식이고 필답형은 이 문제의 답을 그대로 적어야 되는 서술형 내지는 단답형식의 주관식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이번 24년 3회 1차 필기는 기존 기출과는 달리 난이도가 높았던지 합격율이 35% 정도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2차 필답형과 작업형이 1차 때와 같이 어렵게 나오지 않을까 정말 노심초사 했습니다. 
 
저는 2차 시험준비를 구민사의 파이널 스마트북으로 시작했습니다. 한 번밖에 보지 않았지만 제가 만약 다시 공부를 한다면 저는 저 책을 3 회독 혹은 4-5 회독은 할 생각입니다. 저 작은 책 하나만 달달 외우신다면 기출문제집은 보지 않아도 된다고 할 정도로 필답형은 저 책 한 권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왜냐면... 기출문제 11개년 치를 보시다 보면 모든 내용이 저 책 한 권에서 다 나온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되려 기출문제에서 없는 세세한 내용까지 파이널 책 안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은 이론집 하나만 보신다면 기출문제는 그냥 술술 나갑니다. 
 

 
기출문제집에 비해 작은 크기여서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읽고 외우고 보고 씹고 뜯을 수 있는 크기이기에 자주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구민사의 11개년 작업형 기출 문제집을 5회독 정도 하시든지.. 파이널 스마트북 3-4회독을 하시든지 하시면 필답형은 완성 하신거라 볼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식이 다들 다르시겠지만.. 저는 많이 써봤습니다. 정말 많이 썼습니다.
 

 
아시죠? 빡빡이 빽빽이.. 흰색 종이에 흰면이 안 보일 정도로 열심히 쓰고 쓰고 또 쓰고..

 
제가 왜 파이널 스마트북부터 먼저 보시라고 했냐면 24년 산업안전 산업기사(기사) 시험부터 인간공학 및 위험성 평가 부분이 실기 부분인 필답형과 작업형에서 빠졌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굳이 외울 필요가 없기에 저는 스마트북을 통해서 기출문제에서 제외 시켰습니다. 
 
구민사의 기출문제는 각 문제마다 몇 년도에 이문제가 출제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다만 파이널 스마트북에서는 각 문제마다 몇년도 몇 회 문제에 출제가 되었는지에 대한 표시가 되어 있기에 저는 안전공학 및 위험성 평가 부분의 문제를 제가 알아서 표시해서 제외하고 아예 보지도 않았습니다.
 
11개년의 문제를 다 외워야 하는데 소모적으로 골라내기가 귀찮아서 다 외운다는 건 쓸데없는 짓 같아서 그렇게 미리 골라내고 기출문제를 접했습니다. 물론 파이널 스마트북에서도 인간공학과 위험성 평가 부분은 보지도 않았지만 말이죠..
 

 
시험운도 있어야 된다고 하는진 모르겠으나 제가 친 24년 3회 산업안전산업기사 필답형의 문제는 그럭저럭 편하게 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예상점수는 40점대로 나오더군요.. 인터넷에 '조선의달인'이란 유명한 블로그 있습니다. 시험 끝나면 문제 풀이 해주시는 분 있는데 그 블로그 들어가면 문제 복귀하면서 답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40점 정도의 점수라는 점이 안심내진 위안을 줍니다. 그렇다고 안심하시면 안정권(?)의 점수를 받고도 떨어질 수 있기에 바로 실기(작업형)로 들어갑니다. 필답형은 말 그대로 주관식이라 생각해서 봤던 이론 또 보고 또보고 쓰고 읽고 또 외우고 까먹고를 반복하면서 하면 되는데 작업형은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좀 애매하더군요..
 
동영상을 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을 하고 답을 적어야 하는 시험이기에... 1차 CBT와 같은 방식의 시험이긴 해도 겪어보지 못한 저에겐 걱정거리가 되더군요..
 

 
구민사의 작업형 기출문제의 문제를 보면 이런 그림과 함께 문제를 보고 답을 내면 되는 형태도 있지만 사진이나 애니메이션이 아닌 순수 글로만 문제를 설명하고 그걸 보고 답을 적어야 되는 문제도 많습니다. 기출문제집인데도 말이죠..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책에서 동영상의 설명을 글로써 설명을 하다 보니 그런 것이고 그것이 텍스트로써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문제 속에 답이 다 적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로자가 방호장비를 미착용하고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점검을 실시했다. 작업장 주변은 어지럽혀있다. 다음 중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사항은 무엇인지 쓰시오..
 
방호장비 착용, 전원 끄고 점검, 주변정리 정돈.. 답이 문제에 다 적혀있는데 과연 글이 아닌 동영상을 보면서 이런 상태를 확인하고 답을 적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구민사는 가능하면 이런 문제에 대한 상황을 사진으로 혹은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 이런 사진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작업형 준비하실 땐 스마트폰으로 어떤 기기의 명칭이 나왔을 때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모르실 때는 구글에 검색을 해서 확인을 꼭 해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반복될 때마다 보면서 아.. 이런 문제가 나오면 이런 종류의 기기나 이런 종류의 동영상이 나오겠구나 싶은 감이 있습니다.
 

 
비록 놓치는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지만 최대한 확인하고 인지하고 작업형에 임하신다면 크게 어려운 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작업형은 동영상 자체가 90년대 3류 연기자들이 아르바이트로 만든 영상쯤은 되어서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오늘 본 것 같습니다. 답에 대한 개수를 적는 문제도 최대 3가지를 적으라는 문제였고 1가지 혹은 2가지 정도로 문제가 나온 것 같네요..
 

 
필답형이 끝나면 작업형 시험은 운이 좋으면 2주 그게 아니면 대부분 1주일 후에 바로 작업형 시험을 치게 되어있기 때문에 저처럼 직장인인 분들은 11개년 보는 게 쉽지는 않을 거라 생각되네요.. 저는 작업형을 딱 5개년만 봤습니다. 작업형은 9문제로 1시간이 시험시간인데 1개년이 6회 치 시험이라 볼게 좀 많습니다만..
 
횟수로 많다는 거지 겹치고 비슷한 질문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정작 문제만 많을 뿐 외워야 하는 답은 몇 가지 안 됩니다. 보실 때 처음부터 보시려 하지 마시고 뒤에서 그러니까 작년도부터 앞으로 계속 넘어가면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주일 만에 몇 개년을 볼지 알지도 못하는 것이기에 최근치부터 보시는 게 시험공부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저처럼 5개년만 보시면 위 사진처럼 저 앞쪽 10개년이나 8-9개년에 한두 번 나온 문제에서 걸려서 다 못쓰거나 긴가민가 해서 헷갈리는 문제들 한두 문제는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은 염두에 두셔야 하고요... 똑같은 문제는 아니지만 비슷한 문제 1번으로 나와서 세 가지 이름을 적으라는 걸 통밥으로 하나 맞췄고 하나는 아는 것이라 당당하게 적었고 하나는 엉뚱한 걸 적어서 한문제 5점 만점에 3점 정도는 받을 것 같더군요..
 

 
3월 중순부터 7개월가량 적고 버린 빡빡이 빽빽이 파지입니다. 파쇄기 4-5통은 나온 것 같군요... 이면지를 사용하다 보니 그냥 버리기 찝찝해서 싼 가격으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처음 3개월 정도는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학생들 들락거리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신경 쓰여서 돈 들여서 회사 근처에 스터디 카페라는 신문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4시간에서 6시간 동안 열심히 한 보람이 있네요.. 성격상 뭘 하면 제대로 하자는 스타일인지라 산업안전산업기사임에도 그렇게 공부를 했네요.. 매일 스터디 카페에서 4시간 이상 공부할 때 썼던 실리콘 귀마개입니다. 귀에 꽂고 꾹 누르면 거의 안 들립니다. 집중 잘되고 귀 가려움 없어서 참 좋더군요.. 
 
2차는 70점 중반대로 붙을 것 같습니다. 발표는 12월 11일이네요.. 결과 나오면 2차 점수 붙여 넣기 해볼게요... 다시는 공부 안 할 겁니다. 징글징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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