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헤어 드라이기 하나쯤은 다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잘 쓰던 유닉스 드라이기가 고장이 난 후로 코로나로 인해서 수영장에 가지고 다니던 여행용 드라이기로 쓰게 했더니만 머리 긴 사람들은 말리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새 제품을 사달라고 하더군요..
헤어 드라이기 뭐 다를게 있겠나 싶어서 알아보던 중에 비달사순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길 듣고 한번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써보니 나름 괜찮더군요.. 일단 롱 헤어가 많은 가족이 있다면 크고 와트수가 높은 것을 선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커야 바람의 세기 또한 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박스는 겉모습은 둘째치더라도 속 내 쿠션이 될만한 게 아무것도 없고 드라이기에 보호 비닐 싸여있는 것 하나와 본체 노즐과 사용설명서만 들어있더군요 색상은 검은색 바탕에 로즈골드 테두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뭐 나름 괜찮더군요..
노즐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고 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저는 가능하면 노즐을 끼워서 사용하는 편이며 노즐도 가로 형태로 꽂아 쓰지 않고 세로로 꽂아서 쓰는 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써서 그런지 그게 편하게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버튼은 세가지로 되어 있고 전기 코드 길이는 1m 80c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000 와트로 모터 파워가 큰 편이라 모터 소리가 크지 않은 편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터 파워가 작으면 작을수록 소음이 꽤 있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드라이기의 입구 부분입니다. 처음 작동 시키면 드라이기의 특유한 코일 타는 냄새가 납니다. 한동안 사용을 해야 냄새가 어느 정도 지워지는데 특히 뜨거운 바람으로 사용을 해서 빨리 없애야 되겠네요..
드라이기 헤드 뒤쪽입니다. 탈부착이 되는 필터망입니다. 손으로 돌리면 쉽게 빠지기 때문에 청소할때 좋습니다. 뒤쪽으로 바람이 빨려 들어가다 보니 이물질이 뒤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해주는 역할로 필터망을 달아놓은 것 같네요.. 이런 세심함이 좋습니다.
손에 쥐었을때의 모습입니다. 무겁지 않아서 오랫동안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정확한 무게는 재보지 않았으나 무겁다는 느낌 없이 가볍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이 제품은 버튼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맨 위에 있는 버튼은 쿨샷 버튼으로 일시적인 차가운 바람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버튼입니다.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버튼은 3단계 온도 조절 버튼입니다. 1단은 낮은 온도 2단과 3단은 단계별 따뜻한 바람의 버튼입니다. 세 번째 버튼은 풍향 조절 버튼입니다. 현재 꺼짐 상태의 버튼이고 1단 2단으로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쿨샷 버튼은 온도조절 버튼의 2단과 3단에서 사용하시면 효과가 있는데 온도조절 1단계를 사용하시면 굳이 쿨샷 버튼을 누르지 않으셔도 별차이가 없습니다. 그냥 찬 바람을 쓰고 싶으시면 온도조절 1단계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헤어 드라이기 손잡이 하단 뒤편에 걸이용 고리가 있어서 사용이 편합니다. 필요시엔 어디에 걸어두고 사용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드라이기 고장이 대부분 전원 코드를 감아 두거나 풀거나 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단선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터 고장으로 못쓰는 경우도 있으나 모터보다는 단선으로 인한 고장이 큰 편인 것 같더군요..
또한 배선을 묶을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전기 코드를 접어서 묶지 않아서 좋습니다. 두 번 정도 접어서 묶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끈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이번에 고장난 유닉스 1400W 제품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역시 크군요.. 유닉스 이 제품도 참 오래도록 썼습니다. 정확하게 몇 년을 썼는진 모르겠으나 선물 받아서 오래도록 쓴 기억이 납니다.
다음은 여행용 한샘 드라이기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수영장에 공용 드라이기를 없애는 바람에 산 제품인데 짧은 머리인 남자들이 사용하기에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1000W 제품이라 작아도 쌥니다.
2021.03.13 - [모든것의 사용기] - 여행용 미니 헤어드라이어 추천 한샘 CKI-D102
미니미니 해도 드라이기의 역활은 톡톡히 하는 제품입니다. 다만 짧은 머리 사용이나 가지고 다니기 편한 여행용으로는 좋습니다만 긴 머리 사용으로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립니다.
비달 사순 헤어드라이기는 24개월 A/S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소비자 상담실 : 1899-0209
필일렉이라는 A/S 대행업체에서 해결을 해준다고 하는데 전국 38개점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2만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원창에 착해서 굳이 고쳐서 사용을 하게 될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소음 약한 편에 모터 파워가 2000 와트라 긴 머리 사용하시는데 빠른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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