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면서부터 운전을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초보 시절 없는 베스트 드라이버도 없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 운전을 했다 하더라도 사고는 한순간이고 단 한 번의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 또한 다반사이기에 운전 좀 했다고 운전 좀 한다고 해서 안전 관련해서 우습게 여겨서는 절대 안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 또한 20년 가까이 운전을 해오고 있습니다만 운전을 하다보면 정말 아찔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운전하면서도 아.. 내가 정말 정신없구나.. 싶게 운전한 경우도 있고 반성도 하게 되더군요..
그만큼 운전이라는 것이 방심하면 사고고 졸음 운전, 과속,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급발진 급제동, 사고로 가는 지름길임을 스스로 깨우쳐야 된다고 생각되네요..
오늘은 초보 운전자들이 운전을 배우기 전에 먼저 숙지해야 될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전 잘하는 법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 후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었던 몇 가지 재미난 에피소드를 가지고 이 글을 풀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초보 운전은 잘못이 아니나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된 운전은 사고가 난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드시 초보 운전은 잘못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초보 운전이라는 스티커 자체를 붙이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괜히 초보 운전이라고 붙이고 다니면 주위 차들이 무시하고 뒤에서 빵빵거리면서 위협적으로 대한다면서 붙이지 말고 그냥 달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내가 타고 다니는 차의 기본 상식도 없이 무조건 운전대만 잡고 도로 위로 올라가면 모든 것이 다 될 것이라는 생각은 주위 오너들에게 민폐만 끼치고 죄 없는 사람 사고자로 만들 수 있기에 적어도 내 차 안에 어떤 기능 버튼과 어떤 세팅을 해야 하는지 정도는 아셔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 시트 거리 조절
자신의 차를 몰기 위해 하는 가장 기본기며 최우선으로 선행되어야 세팅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여성 오너들은 신체적으로 남성에 비해 페달과 시트간의 거리 그리고 등받이와 핸들과의 각도와 간격이 맞지 않은 상태로 그냥 막 다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집안에 차 한 대로 두 사람 이상이 운전을 하는 경우는 운전할 때마다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시트와 페달의 거리 조절 그리고 등받이의 각도 조절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조절 버튼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우선이 되어야 하며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해서도 미리 아셔야 합니다.
SM 차량은 운전석 시트 좌측에 다음과 같이 두개의 버튼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왼쪽의 가로로 길게 되어 있는 버튼을 왼쪽으로 누르거나 올리면 좌석이 위 혹은 아래로 올리거나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오른쪽으로 내리거나 올리면 좌석 전체가 앞으로 숙여지거나 뒤로 젖혀지게 되어 있고 가로 버튼 전체를 왼쪽으로 밀면 운전석 시트가 페달 쪽으로 당겨지거나 뒤로 밀려나게 되어있습니다.
뒤쪽 버튼은 등받이의 각도를 조절합니다. 왼쪽으로 누르면 등받이가 운전석 쪽으로 숙여지고 오른쪽으로 밀면 등받이가 뒤로 넘어갑니다. 가장 편한 자세는 등받이는 직각에서 약간 뒤쪽으로 넘어가는 형태의 각도 그리고 페달과 시트간의 간격은 페달을 밟았을 때 다리가 쭈욱 펴지는 것보다는 약간 가깝게 잡아주시는 게 좋고 무릎의 각도가 너무 직각에 가깝게 되면 발에 힘이 들어가서 페달을 팍팍 밟게 되고 오랜 시간 운전 시엔 무릎에 힘이 들어가서 운전 후에 다리가 후덜후덜 떨릴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 본인이 앉아서 거리와 각도를 조절해 보시고 운전하셔야 합니다.
2. 룸 미러
룸미러의 역활은 본인의 차량 뒤에 차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 특히 후진 시 뒤에 어떤 물체가 있는지 확인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미러입니다. 앉은 키에 따라서 룸미러로 차량 뒤쪽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위쪽으로 치우치거나 아래쪽으로 치우쳐서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한참 가시다가 힐끗 룸미러를 보니 차량 뒷모습이 보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얼굴이 보이는 경우가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초보때 머리에 룸미러가 부딪혀서 각도가 틀어진 것도 모르고 다니다가 아무리 봐도 뒤쪽이 안보이길래 보니 방향이 확 틀려 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차량 움직이기 전에 자신이 앉았을 때 룸미러가 차 뒤쪽을 제대로 보이는지 각도 조절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3. 사이드 미러
요즘엔 애지간해서는 이 사이드 밀러가 전동식으로 차량 안에서 조절이 가능한 차량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만 간혹 아직도 옛 구형 차량을 모시는 오너분들은 손으로 펴고 손으로 접어야 되는 차량이 있을 겁니다. 초보 오너들이 하는 가장 많은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 사이드 미러 안 펴고 운전하는 내공을 부리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사실 저도 아주 많이 실수를 했던 부분이고요.. 저걸 접고 운전을 하는 것은 눈을 앞만 보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이 앉은 자리에서 왼쪽 미러와 오른쪽 미러를 봤을 때 위아래 너무 치우치지 않고 보이는 것을 확인하시고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자신의 차량 측면이 약간 보이는 정도의 각도로 양 사이드를 잡아주시면 됩니다. 조절은 왼쪽 버튼으로 위아래 좌우 각도를 잡고 오른쪽의 왼쪽의 사이드 미러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오른쪽의 사이드 미러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오픈과 클로즈는 차 안에서 양 사이드 미러를 펴주고 접어줄 수 있는 버튼입니다.
4. 좌측 방향지시등 및 헤드 라이트 조절레버
운전대 밑의 좌측 레버는 방향 지시등 및 헤드 라이트 ON, OFF 상 하양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레버입니다. 일단 레버 끝부분을 사진에서 위쪽으로 돌리면 Auto로 어두운 곳에서는 자동으로 헤드라이트가 켜지고 밝은 곳에서는 자동으로 헤드라이트가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한 단계 더 돌리면 꺼지고 더 돌리면 항상 켜지게 되어 있습니다(sm기준)
레버 전체를 위쪽으로 올리면 오른쪽 방향등이 켜지고 아래로 내리면 왼쪽 방향등이 켜지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차량이 이 깜빡이등은 동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레버를 페달 있는 방향으로 밑으로 누르면 상향 등이 켜지게 되고 다시 원위치로 올리면 하양 등으로 켜집니다. 상향 등은 국도에서 반대 차선에서 차량이 오지 않을 때 먼 거리의 시야 확보를 원할 때 사용되는 것이니 반대방향 차선에서 차량이 올 때는 유념해서 사용하시는 게 좋겠지요..
5. 와이퍼 및 워셔액 작동 레버
오른쪽의 레버는 와이퍼 및 워셔액 작동 레버로 레버 전체를 위쪽으로 올리면 와이퍼의 속도가 올라가는 형식이고 끝부분을 밀거나 돌리는 방식으로 워셔액이 분사 혹은 분사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좌측의 레버와 오른쪽의 레버는 각 제조사마다 혹은 각 차량 기종마다 사용법이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
SM은 레버를 위쪽으로 올리면 수동으로 와이퍼를 움직이는 방식이고 밑으로 1단을 내리면 Auto 방식으로 비가 오면 상태에 따라서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서 움직이고 밑으로 하나를 더 내리면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물론 레버를 돌려서 속도 조절을 수동으로 맞출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타고 있는 차량에 따라서 사용법이 다를 수 있으니 꼭 익힌 후에 타셔야겠지요..
6. 주유구 버튼과 트렁크 버튼
군대 제대 후 주유소 아르바이트할 때였습니다. 삐까 번쩍한 외제 차량 한 대가 스르륵 들어오더군요.. 젊은 오너는 옆좌석에 여자 친구를 앉혀놓고 주유소에 들어와서 뭔가를 한참 헤매고 있더군요.. 저는 주유구 열어주세요.. 하고 외쳤습니다. 차량 윈도가 열리면서.. 저 아저씨 혹 주유구 여는 버튼 어디 있는지 아세요?
ㅎㅎㅎ 도대체 오너가 주유소 알바한테 왜 물어보는 겁니까? 게다가 이차는 또 주유구가 운전석 쪽이 아니라 반때 쪽인 조수석 쪽에 있었습니다. 아저씨 주유구 어느 쪽인가요?
이런 경우 진짜 더러 많이 있더군요.. 자신이 타고 다니는 차의 주유구 버튼이 어디 있는지 혹은 주유구가 어느 쪽에 있는지 조차 모르는 분들이 주유소에 들어옵니다. 초보일 수도 차 뽑은 지 얼마 안 되어서 일수도 있는데 오늘 여러 가지 중 내 차에 대한 기본적인 사용 방법에 대해서 꼭 숙지해야 할 기능들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처음 운전을 배우시는 분들께 이것만은 꼭 아셔야 된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주유구 버튼.. 주유구 방향.. 트렁크 버튼.. 꼭 숙지하십시오
7. 사이드 브레이크
요즘 대부분의 차량이 사이드 브레이크를 핸드 사이드 브레이크 형이 아닌 페달형으로 바꿔서 이런 일은 드물겠지만 초보들 중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사이드 브레이크 잠궈놓고 주행하기 입니다. 이것 또한 주유소 아르바이트 시절 이야깁니다만 핸드 브레이크를 잠궈놓고 계속 달리던 오너께서 한참 차를 몰고 오는데 차에서 뭐 타는 냄새도 나고 차에서 허연 연기가 막 나길래 주유소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때 차에서 불난줄 알고 난리를 쳤었는데 나중에 보니 핸드 브레이크를 잠궈놓고 잘 나가지도 않는 차를 악세레더를 열심히 밟고 다녔던 모양입니다. 오토 기어 형식 중 P가 사이드 브레이크 형식을 어느 정도 대신해주다 보니 저 또한 이 페달형 사이드 브레이크는 잘 걸어 두지 않는 편입니다. 걸려있는지 걸려 있지 않은지에 대해서 잘 보시고 운행하셔야겠지요
8. 오토 기어
오토 기어 사용법은 초보 오너들에게 가장 처음으로 배우게 되는 중요한 장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15년 동안 수동 기어의 차량을 몰고 다녔습니다. 1단부터 5단까지 일일이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변속하면서 타던 버릇을 들이다가 오토 기어를 처음 몰 때는 기어에 손이 자꾸 가게 되더군요.. 왠지 변속을 해야 되는 건 아닌지.. 그리고 왼쪽 발에 뭔가 밟을 게 있어야 되는데 찾아보면 사이드 브레이크이라던지..
잘 아시겠지만
P : 주차
R : 후진
N : 중립
D : 운전
3 : 3단
2 : 2단
1 : 1단
SM은 D와 3단지 같은 위치에 있으며 왼쪽으로 밀면 3단이 실행됩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장치 및 버튼이 있습니다만 초보 오너분들께 꼭 아셔야 되는 기능과 운전 전에 세팅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남겨봅니다. 저 또한 무지한 초보였고 겁 많은 초보 운전자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주행시간보다 주차 시간이 더 걸리고 주차하는 것 때문에 뒤에서 기다리던 차량 오너들이 짜증을 내며 빵빵 거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경험이 쌓이면 누구나 베스트 드라이버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타야 할 차의 기능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이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자신의 차량의 기본 기능도 모른다면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차량 매뉴얼 보시고 꼭 기본 기능 숙지하시고 안전 운행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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