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3 추천 - 수영 측정용 스마트 밴드

출시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보였던 삼성의 갤럭시핏 3는 현재 삼성닷컴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오픈마켓에서 구매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그 제품은 한국 정식 판매 제품이 아닌 외국 직구 제품으로 한글 사용 및 AS가 안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글로벌 롬이다 보니 국내 제품과 같이 한국어 사용도 가능하고 AS도 가능하긴 하지만 아마도 전국 AS가 가능한 곳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중고 매매 거래도 1년이 지난 후에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국내 정발 제품은 삼성 닷컴에서만 구매가 가능하고 구매 금액은 8만9천원으로 출시 전 판매 금액을 점쳐보던 분들의 10만원대 보다는 싸게 판매되어서 인지 많이들 구매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갤럭시핏 2 출시 후 4년 만에 출시한 제품이기도 하려니와 기존 스마트 밴드에 비해서 액정의 크기를 더 키워서 인지 디자인적인 면에서 스마트 밴드이지만 왠지 스마트 밴드라는 이미지보다는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느낌 때문인지 1차 완판, 2차 완판, 3차도 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액정크기는 1.57인치로 가로가 기존 스마트 밴드보다는 커지고 세로의 길이도 길어진 형태의 어디서 많이 본듯한 디자인 입니다. 많이들 비교 하시지요? 미밴드 7 프로, 미밴드 8 프로..  미밴드의 프로 시리즈 중 7프로와 많이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갤럭시 핏3는 갤럭시 만의 특징인 물리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바로가기 버튼 혹은 홈 되돌아 가기 버튼으로도 사용되어 사용성이 몇 배는 좋은 제품입니다. 

 

 

저는 매번 검정색 위주로 구매를 하다가 이번엔 좀 밝은 계통을 선택하기 위해서 실버색으로 해봤습니다. 스트랩 색상이 완전 흰색이라 깔끔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미밴드 8 프로도 같은 그레이 색상으로 구매를 했는데 스트랩이 회색에 가깝다 보니 같이 보시면 갤럭시핏 3가 더 돋보이더군요..

 

 

액정은 AMOLED 방식으로 1.57인치, 블루투스 5.3 버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은 208mAh로 AOD 모드 사용만 하지 않는다면 운동 측정 하루 1시간 정도 하셔도 사용해보니 일주일 정도는 사용이 가능할 것 같더군요.. 심박수, 스트레스, 수면 혈중산소, 코골이 감지는 모두 설정했고 화면 켜기는 손목 들어 올려 켜기 모드로만 했습니다. 밤에 잠잘 때는 뒤척임에 따라서 화면이 켜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손목 들어 올려 켜기 모드를 꺼뒀습니다. 화면 반응성은 느리지 않고 굉장히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좋습니다. 방수가 되는 제품이고 5ATM, IP68 등급으로 수영하면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며 제품 자체 운동 측정 기능에 수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갤럭시 핏3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간혹 사무실에서 외부에 나갈 일이 있거나 잠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할 때 저는 스마트폰을 꼭 들고 다녀야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진 찍어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스마트폰을 항상 들고 다녀야 되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나가서 사무실에 다시 들어가야 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갤럭시 핏 3 기능 중 스마트폰 연결이 끊어질 때 갤럭시 핏 3에서 알림이 울리게끔 하는 기능이 있어서 굳이 주머니에 있는지 없는지 찾아보지 않아도 바로 확인이 돼서 좋더군요..

 

 

갤럭시핏 3의 오른쪽 전원 버튼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 버튼으로 한번 눌러 홈 화면 되돌아가기, 두 번 눌어서 퀵 메뉴 바로가기를 실행할 수 있어서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운동측정 메뉴로 설정(기본설정이 되어 있습니다)할 수도 있고 운동이 아닌 다른 메뉴를 바로가기 버튼으로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꾹 누르시면 미밴드에서는 할 수 없는 전원 켜고, 끄기 기능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연속적으로 5번 누르시면 위험 알림으로 저장된 번호로 SOS 전화발신이 가능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설정을 따로 하셔야 합니다)

 

 

 

왼쪽 측면에는 아무런 키가 없습니다. 테두리는 실버색상의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이쁩니다. 두께는 9.9mm이며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스트랩으로 수면 측정을 위해 밤에 손목에 차고 자도 이질감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제품 같더군요

 

 

공식 제원에는 36.8g 으로 나오지만 직접 측정하니 38.4g이 나오더군요.. 무게감은 전혀 없어놔서 정말 가볍습니다. 일반 워치는 둥그런 형태의 제품과 사각형의 제품 두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스마트밴드 하면 가늘고 길쭉한 형태를 많이 생각하시는데 좌우가 넓어지다 보니 스마트밴드가 아닌 스마트워치 같은 느낌이 나는 것도 사실이더군요..

 

 

 

무엇보다 이번 갤럭시핏3에서 돋보이는 것이 있다면 바로 스트랩.. 본체 결착방식도 좋아서 본체 위아래의 버튼을 누르면 바로 꽂고 분리시킬 수 있어서 마음에 들고 손목 착용 방식이 미밴드 8 프로와는 달라서 갤럭시 워치류만의 고유 스트랩 안으로 집어넣는 방식이라 삼성이 스트랩 착용성을 엄청 고려한 티가 나더군요.. 

굉장히 부드럽게 만들어졌습니다. 오른쪽의 미밴드 8 프로의 고정 띠에 넣는 방식이 아니라 스트랩 끝 구멍으로 넣는 방식이다 보니 스트랩 끝부분이 노출되어 덜렁거리지 않아 좋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으로 사용할때 단점이 저처럼 딱 맞게 착용하는 사람은 스트랩을 안쪽으로 밀어 넣기가 힘들다는 점인데 왜 그런가 하면 스트랩이 손목에 마찰되어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을 많이 고려해서 제작해서 인지 이번 스트랩은 굉장히 부드러워서 손쉽게 안쪽으로 밀려 들어갑니다. 잘 안된다면 스트랩 안쪽으로 손가락 하나를 밀어 넣어 공간을 약간 만들어서 밀어 넣으면 잘 들어가더군요..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은 자성이 있어서 충전 단자에 붙이면 착하고 달라붙습니다.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이 대부분 그렇드시 자성의 극이 있다 보니 방향을 달리하면 단자에 붙지 않고 밀어내다 보니 충전이 안되는데 핏 3 뒷면에 약간의 단차를 두고 케이블에는 약간의 홈의 깊이를 두어서 방향을 한 번에 맞출 수 있도록 제작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충전 방식이 우리가 많이 쓰는 A 타입이 아닌 C타입이다 보니 기존에 가지고 있는 A타입 충전기에서 충전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글쎄요.. 급속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좋은 점일수 있는데 사실 아직까지도 A타입의 넓은 잭의 충전기를 많이들 사용하다 보니 약간은 불편한 점이 있겠네요.. 저는 인터넷으로 A타입 케이블을 따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집에 이런 A타입의 충전기 많으시져? 카페나 음식점의 멀티 충전기도 대부분 이런 A타입 충전기를 많이 설치해 놓은 게 사실이라 급하게 충전하고 싶을 때는 아쉬움이 큰 것도 사실인데요..

 

 

그렇다고 C 타입의 충전기가 없다고 충전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다이소에서 C 타입을 A 타입으로 변환해주는 변환 젠더를 구매해서 꽂아 사용하는 방법도 한 방법이고 A 타입의 갤럭시핏 3 충전 케이블을 구매하는 방법도 한 방법이고 아니면 충전기를 C 타입 충전기로 사시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다이소에 변환젠더 C 타입 충전기 다 있습니다.

 

 

아니면 가지고 계시는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이 C 타입 충전 방식이면 거기에 꽂으셔도 됩니다. 다만 충전된 기기들의 배터리 충전량을 어느정도 소모 시킨다는 단점이 있어놔서 그렇긴 한데 C 타입 충전기가 없다면 충전은 이런 방법들로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사용해 본 제 느낌은 갤럭시 폰에서 사용하기 딱 좋게 만들어져 있어 놔서 초기 설정이나 연결도 알아서 다되는 느낌이고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갤럭시폰과 연동되는 것들이 있어놔서 편하게 설정가능합니다. 갤럭시워치에서 할 수 있는 기능들은 갤럭시핏 3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혈압측정, ECG, 체성분 측정등은 스마트밴드의 한계인 관계로 할 수가 없고 단순 심박수와 스트레스 측정만 되는 점이 아쉽긴 해도 저런 기능을 넣으면 그만큼의 판매단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라이트 하게 사용할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수영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갤럭시핏3를 차고 수영장에 가서 측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스마트 밴드인 것 같네요.. 간단하게 말씀드린다면 수영 강습을 받는 분이거나 클럽분들과 같이 수영하는 것을 측정하고 싶으실 때 미밴드 8 프로는 정확한 25m 턴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운동한 거리가 측정이 안되지만 갤럭시핏은 레인 끝까지 가지 않았다가 걸어서 몇 m 가서 돌아서 출발하면 25m를 운동한 것으로 인식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네요.. 과연 이렇게 거리 측정되는 것이 더 정확한 것인지.. 아니면 아예 이 거리자체를 포함하지 않는 것이 정확한 측정을 한 것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갤럭시 핏3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물리버튼이 있기 때문에 수영이 끝난 후엔 물리버튼을 눌러서 종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물리버튼이 없는 미밴드 8 프로는 액정에 물이 묻어 있는 상태나 손에 물기가 묻은 상태로 터치를 하면 오 터치로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미밴드를 착용하고 수영측정을 해보신 분들은 동일하게 이야기하시는 부분입니다.

 

좀 더 자세한 부분은 더 많은 시간을 사용 후에 사용기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착용성, 반응성, 사용성, 나쁘지 않습니다. GPS가 안되어서 스마트밴드 자체만으로는 위치등록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긴 해도 저 또한 걷기 할 때는 심심해서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고 하는 편인지라 GPS는 제가 하는 운동에는 큰 지장이 없는 문제인 것 같네요.. 좀 더 자세한 것은 사용기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밴드 하나 구매하고 싶다.. 그런데 갤럭시핏3 혹은 미밴드 8 프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 힘들다.. 그러시면 두 가지 비교글도 올려보도록 할 테니 같이 봐주시고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