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시원한 남성 고체 향수 추천 - 미프 어필 엔진 헌팅맨 허그

저는 이전부터 향수를 뿌리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유달리 여름을 많이 타는 사람이다 보니 땀도 나고 최근에 같은 남자임에도 지나칠 때 시원한 향을 느끼고는 아.. 정말 좋은 냄새가 난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날이 더운것도 있었지만 사람의 몸에서 나는 그 채취가 땀에 찌든 냄새가 아닌 시원한 향이라는 것에서 나도 향수 하나 써볼까 하는 생각이 언뜻 들더군요.. 다만 이 향수도 잘못 쓰거나 잘못 선택하면 완전 향기가 아닌 악취 유발자로 찍힐 수 있기에 좀 신중하게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직접적으로 냄새를 맡아보고 선택하기는 쉽지 않은데다 향수도 남들 다 쓰는 거 쓰면 왠지 모르게 내가 누군가를 배겼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는 돈 버리는 셈 치고 선택한 향수 중 하나가 좋아 오늘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향수도 액체형과 고체형이 있습니다만 액체형은 스프레이로 분취를 하다 보니 너무 많이 뿌리면 독한 향을 풍길수 있는 반면 고체형은 잘만 바르면 독하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며 가지고 다니기도 편한 반면 향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놔서 자주 조금씩 바르는 게 좋습니다.

 

제가 선택한 향수는 미프 어필엔진 헌팅맨 허그입니다. 남성용 향수이며 시원한 향기나 납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향기 선호도도 다르겠지만 저는 이런 시원한 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람대하는 직업을 가지다 보니 상대방에게서 나는 향기도 자연스레 맡게 되는데 너무 독하거나 너무 찐한 향은 처음 딱 3-5초간은 좋다가도 그 뒤부터는 머리가 아픕니다.

 

 

특히 오래된 화장품 아깝다고 쓰신분들... 헉 소리 납니다. 정말.. 이런 시원한 향의 향수는 좋다고 해서 너무 많이 사용하시면 되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적당하게 어느 정도가 좋은지 주위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맡아보라고 하시고 그까지..라는 단계 이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써본 고체 향수는 사용하기 간편하고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 좋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향기가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 조금씩 자주 바르는 게 좋습니다. 오래도록 남는 향기를 위해서 여기저기 막 바르다 보면 모두 도망가고 혼자 남는 당신을 보게 되거나 꾸엑질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과장된 표현입니다.

 

저는 한달 가량 사용을 했는데 출근할 때 바르고 점심시간에 여유 있을 때 조금 바르는 편입니다. 손가락으로 목뒤 귀뒤 혹은 손목 등에 발라서 문지르는 방법으로 향기를 취합니다. 다만 한번 바를 때 여러 군데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한 부분만 정해서 바르는데 목뒤를 바르든지 양귀 뒤를 바르든지 손목을 바르든지 한 부분만 바르고 더 이상은 바르지 않습니다.

 

향기는 찐하게 남는것 보다 은은하게 남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더군요..

 

손가락으로 한두바퀴 돌려 묻혀서 손목에 바른 후에 양 손목을 비벼서 문지르면 일할 때 향기가 남아서 좋더군요.. 저희는 아직까지 마스크 사용을 하고 있어 놔서 일부러 양 볼에 한번 찍어 발라보긴 했었는데 이건 비추천입니다. 바르는 타입이다 보니 혹시라도 피부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실험적으로 손목이나 목뒤 등을 한번 발라보시고 상태를 지켜본 후에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피부에 민감하신 분들은 두드러기가 일어난다고도 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던데 굉장히 민감한 분이 아니시면 그냥 발라놔도 피부에 자연스레 스며들면서 향기가 남아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바르는 타입이라 해도 피부에 떡칠을 하실 것이 아니라면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땀 냄새 쩔어 있는 상황에서는 어느 향수를 바르시든 땀냄새를 향수로 뒤덮으려면 악취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필히 깨끗하게 씻은 후에 시원한 향으로 원하시는 부위에 살짝만 바르신 후 시간이 지나서 향기가 나지 않는다 싶으시면 다시 살짝만 바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향기도 그사람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시원한 향을 원하시는 분들께 미프 어필 엔진 헌팅맨 허그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