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를 선택하는데 많은 정보 습득과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왕 사는 제품 좋은 거 사고 싶은 건 누구나 똑같습니다. 부담가지 않는 가격에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을 쓰고 싶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기능 다 되는 거 쓰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인지라 이왕 살 거라면 그런 것을 사고 싶은 게 인지 상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3년 이상 스마트 워치를 써보면서 여러 기능이 있지만 꼭 됐으면 하는 기능은 있기 마련이더군요.. 오늘은 혹 스마트 워치를 구매하시는데 있어서 기능적인 면들에 있어서 제가 꼭 됐으면 그리고 필요하다 싶은 것들에 대해서 몇 가지 남겨 보고자 합니다.
1. 앱과의 호환성과 앱 사용 편의성
이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마트 워치 그 자체만으로의 단독적인 기능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별 필요성이 없는 부분이지만 스마트 폰의 알림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로 스마트 워치의 진동이나 소리로 확인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겐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폰이 제대로 연동이 되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스마트 워치와 연동하기 위한 앱 호환성이 좋아야 합니다. 중국 저가형 스마트 워치 중엔 전용 앱이 아닌 공용 앱으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스마트 워치들이 앱 하나에 등록을 해서 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조악하기 그지없는 제품들이 태반입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연동이 잘되다가 나중에는 수시로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끊어지거나 카톡이나 문자 앱 알림등을 스마트 워치로 확인할수도 없고 스마트 워치와의 연동이 안되다 보니 GPS가 없는 제품은 시간도 안 맞고 난리도 아닙니다.
2. GPS 기능이 되는가?
이부분도 중요합니다. 특히 야외 운동을 즐기는 런닝맨, 혹은 부지런히 뚜벅이 만보로 하루 운동을 마감하시는 분들에겐 이 기능이 있어야 그나마 얼마의 거리를 걸었는지 그리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걸었는지 확인이 됩니다. 스마트 워치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만약 GPS 기능이 없다면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필수입니다. 제 블로그에 있는 스마트 밴드 샤오미 미 밴드 6의 글을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2022.05.18 - [모든 것의 사용기] - 샤오미 미 밴드 6 사용법 - 미밴드 메뉴 실행 설정
3. 워치 알 크기 외관
한동안 잘 썼던 Ticwrise RS 제품입니다 저가형으로 3만 원대에 구매했다가 최근에 고장이 났습니다. 1.3인치의 제품으로 제 가는 손목에 딱 맞는 제품이더군요..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지만 워치 페이스가 고급스러운 게 별로 없다는 게 단점이었지만 나름 자주 썼던 제품입니다.
새벽 수영 때 꼭 차고 하는 화웨이 GT2 제품입니다. 알의 크기는 1.39인치의 크기로 제가 착용하기에도 약간 큰 제품입니다. 반면 글자 폰트도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서 화웨이 GT2는 몇 가지만 빼고 좋은 편입니다. 어느 제품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라집니다만 스마트 워치는 손목 굵기에 따라서 괜찮아 보일 수도 때에 따라선 언발란스하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4. AOD 기능
이 기능은 스마트 워치에 있어서는 꼭 있으면 좋은 기능이라 말씀드립니다. 사실 스마트 워치의 기본 기능이 시간 보는 시계 기능이기에 매번 시간 볼 때마다 손목 들어 올려서 보기로 보는 게 아닌 디스플레이가 꺼져 있음에도 시간이 표시되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은 스마트 폰이 아닌 스마트 워치에 필수 기능으로 있어야 된다고 보이네요.. 오른쪽의 Ticwrise RS는 저가형이다 보니 항상 손목 들어 올려서 보기 기능 혹은 물리적으로 버튼을 눌러서 시간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목 들어올려서 보기 기능이 100% 되지도 않고 화면 켜짐이 딜레이가 있어서 보다 보면 시간 보기 이렇게 느려서야..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군요..
저가형은 이런 게 문제입니다.
5. 방수
방수 기능입니다. 두 제품 다 5 기압에서 30분을 견딜 수 있는 제품으로 수영 측정이 가능한 제품으로 화웨이 GT2는 수영 외에 야외 운동할 때 사용하는 스포츠 워치 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Ticwrise 제품은 운동 측정으로 사용하기는 좀 허접한 게 수영 시 심박수와 소모 칼로리 운동시간 등만 표시가 되어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명확하지도 않고 수영용으로 쓰기에는 영 아닙니다.
6. 알림 표시
알림 표시 아이콘이 어떻게 표시되는지도 중요합니다 상단의 아이콘이 점세개로만 확인이 되는 이 제품은 문자 이외에는 모두 저렇게 표시됩니다. 이렇게 표시될 경우 이 알림이 어떤 알림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다시 열어봐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럴 것이면 왜 내가 스마트 워치를 쓰나 싶습니다. 그리고 글자 폰트도 중요하더군요.. Ticwrise RS는 한글 폰트 크기도 작고 폰트도 구 명조체 여서 확인하기 참 어렵네요..
위 Ticwrise RS 제품의 화면과 달리 화웨이 GT2 제품은 카톡 아이콘이 상단에 뜨고 한글 폰트도 커서 가독성이 높습니다. 시원시원해 보일 정도 이군요..
그러나 화웨이 GT2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카톡이나 문자는 텍스트를 끝까지 보여주지만 그 외의 알림은 이런 식으로 일부분만 잘라서 표기해주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문제점도 있고 스마트폰의 모든 앱 알림을 설정한다 해도 일정 알람에 대해선 알림이 오지 않는 것도 있는 것 같더군요..
화웨이 GT2의 가장 큰 단점은 워치 페이스에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에 저장된 기본 워치페이스 이외의 다른 워치 페이스를 다운 받아 교체할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서 간혹 괜찮은 워치페이스로 분위기 전환을 하고 싶을때는 많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통해서 워치페이스를 교체할수 있는 방법이 있는것 같던데 한글판 앱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Ticwrise RS는 기본 워치페이스가 다섯가지 정도 밖에 없고 교체를 할수는 있으나 추가로 한가지만 교체가 되어 교체용 워치페이스는 교체 될때마다 기존것은 지워집니다. 스마트워치의 소소한 재미중 하나가 바로 워치페이스 교체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6. 스마트 워치 스트랩 호환성
스마트 워치는 두 가지 교체로 새 제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 하나가 앞에서 말씀드린 워치 페이스 교체이고 두 번째가 바로 스마트워치 스트랩 교체에 있습니다. 각 스마트 워치에는 맞는 사이즈가 있으며 범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과 전용으로 쓸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이즈만 맞으면 끼워서 쓸수 있는 범용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사이즈만 맞는 것으로 여러 색상과 재질을 바꿔가면서 교체가 가능합니다.
반면 전용 스트랩만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일반적으로 맞는 사이즈를 끼울 수도 없는 이상한 제품도 있습니다. 가민, 혹은 순토 같은 일반적인 스마트워치가 아닌 스포츠 워치는 일반적인 스트랩이 아닌 전용 스트랩을 끼워야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스마트워치 중에도 이런 전용 스트랩을 써야만 사용이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일명 줄질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서 새 스마워치를 산 것 같은 느낌으로 쓰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일한 사이즈의 범용 스트랩 사용이 가능한 제품들끼리는 서로 이렇게 색다른 연출을 할 수도 있고 색다른 스트랩으로 고급스럽거나 이쁜 연출을 할수도 있습니다.
7. 배터리 사용성
스마트워치 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배터리 사용성입니다.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 폰과는 달라서 사용하시는 데 있어서 하루에 한 번씩 충전을 한다거나 일과중에 충전을 해야한다거나 하게되면 잘 쓰지 않게 되는 요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항상 손목에 걸치고 있어야 되는 제품이 얼마 쓰지도 못하고 배터리가 방전이 된다면 별 사용성이 없어지게 될겁니다. 일주일 정도 사용이 된다면 주말에 한번씩 충전을 한다거나 잠들기 전 한번 충전해서 일주일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배터리 사용성은 매우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8. 여러 가지 운동 측정
물론 스마트 워치를 운동 측정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단순 알림이나 시계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별 쓸모없는 기능이 될 수도 있으나 운동을 즐겨하시고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이 기능도 중요한 기능이 될수 있습니다 자신이 즐겨하는 운동의 측정을 하고 싶은데 하필이면 그 운동 종목이 없다면 많이 아쉬운 일이 될수 있을 테니 말이죠..
그 외 부가적으로 블루투스 통화도 됐으면 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것은 꼭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겐 필요 기능이 될 수도 있으나 저도 초창기에는 몇 번 사용을 하긴 했으나 사실 워치로 통화를 한다는 것이 주위에 통화내용을 노출시킬 수밖에 없기에 잘 안 쓰게 됩니다. 간혹 쓰게 되는 것은 운전 중 전화가 왔을 때 워치로 통화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대신할 수 있는 기능이기에 굳이 쓸 기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마트워치에 저장공간이 어느 정도 되어 mp3를 저장해서 운동 중에 스마트워치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기능 하나하나는 꼭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기능일 수 있으나 블루투스 통화나 저장공간 관련해서는 가격이 올라가는 기능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9. 가격
가격은 본인의 생각에 따라 저렴 성이냐 성능이냐를 단정 지을 수 있는 요인이라 생각되네요..
본인은 이런저런 기능적인 것을 많이 따지 겠다는 분들이라면 고가형으로 가야 될 것이고 가성비 쪽의 제품을 선호하신다면 어느 정도 가격적인 장점으로 접근하시는 게 낫다 보이는데 위에 제가 남겨드린 기능들은 스마트워치를 오랫동안 써보시면 정말 필요하다 싶은 기능들임을 느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방수(수영 측정이 되는) 기능, GPS, 알림 아이콘, 알림 텍스트 표시량, AOD 정도는 꼭 있는 제품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의 여러 기능들은 제외해 두더라도 알림 기능과 배터리 방수 기능은 꼭 필요한 기능이라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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