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베란다 창문 닦이 미러브(Meelov) 사용법 및 주의 사항

고층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혹은 1층이 아닌 2층 이상의 건물에서 창문을 닦는 것이 쉽지 않기에 1년에 한 번이라도 닦는 경우는 드물며 살아가면서 한 번도 안 닦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인데 이번에 큰맘 먹고 창문을 닦고자 알아보던 중에 미러브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꼭 이제품이 아니래도 이런 비슷한 자석식 창문 닦이 제품들이 많습니다만 이 제품 만의 특징이 있어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자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혹 잘못된 사용으로 손가락 골절을 겪는 경우가 있기에 그런 것을 방지하고자 안전 기둥 장치가 있는 것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러브 레드는 3~24mm의 두께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 전 사용 설명서를 꼭 읽어보는 게 좋겠더군요.. 저 또한 실수로 아무 생각 없이 안전기둥 버튼을 내려서 하판과 상판이 갑자기 '착'하고 달라붙어서 까닥 잘못하면 손가락 하나 나갈 뻔했습니다. 꼭 사용법 숙지하시고 제품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성이 강합니다. 제품 상판과 하판을 붙일때는 절대로 안전 기둥 버튼을 내리면 안 됩니다. 또한 창문 청소 시 하판에 달려 있는 안전끈은 손목에 묶던지 아니면 베란다나 다른 시설물에 꼭 묶어서 혹시라도 하판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발생하게 되는 사고를 방지하는 게 좋습니다. 

 

레드 제품은 3-22mm 두께의 유리 사용에 적합 합니다. 안전 끈은 2.8m의 길이로 되어 있습니다. 소모품으로 사용되는 부직포와 고무러버를 교체할 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세척도 가능하고요.. 

간단한 미러브 모양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박스 각 면에는 다음과 같이 제품 설명과 사용법 주의 사항 등이 쓰여 있습니다.

 

제품 설명서 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다가는 손가락 골절을 입을 수도 있으니 설명서 확인은 꼭 하셔야 합니다. 혹 그림이나 글보다는 동영상으로 사용법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시면 유튜브 사용법 영상으로 연결되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끝 부분에는 사용 꿀팁이라고 해서 사용법에 관한 설명이 있습니다. 처음 청소시 부직포에 퐁퐁 한 방울 정도를 묻힌 후 미러브 상판과 하판의 부직포를 마찰시켜 거품을 만들고 창문에도 계면활성제를 충분히 뿌려 주시는 게 좋습니다. 

 

 

유리 청소를 전혀 하지 않으신 경우 먼지와 찌든때가 들어붙어서 미러브 하판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래도록 청소를 하지 않은 유리일 경우에는 분무기를 이용해서 충분히 뿌려서 때를 불려 주는 게 중요합니다. 창문에 물기가 있도록 한 후에 미러브를 사용하면 잘됩니다. 상판을 너무 빨리 움직이면 하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상판과 하판이 같이 움직이도록 천천히 닦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자꾸 떨어질 경우엔 자력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사용 설명서에 사용방법을 사진으로 남겨 뒀습니다. 그대로 따라 하셔도 되고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국이 남을수 있는데 적당한 세제량과 사용법을 익히시면 자국도 많이 남지 않습니다.

 

미러브 하판입니다. 상단 부분의 흰색이 부직포이고 고정핀 두개가 11자형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아래엔 고무러버가 달려있어서 상단 부분에서 물기와 세제로 닦으면 아래 부분 고무러버가 깨끗하게 긁어줍니다.

하판으로 창문 바깥 부분을 닦으며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줄이 2.8m 붙어져 있습니다. 

 

미러브 상판입니다. 상단 부분에 안전 기둥이 미러브 안으로 들어갈수 있도록 하는 버튼이 있고 하단 부분이 자성의 세기를 조절하는 레버입니다. 자성은 1단계에서 6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한데 처음 사용할 때엔 1단계에서 바깥 창문 쪽에 미러브 하판을 안쪽에 미러브 상판을 갖다 댄 후 상단의 미러브 기둥이 상판 안으로 들어가게끔 아래로 누르면 창문 안쪽과 바깥쪽에 상하판이 달라붙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자성을 높여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상판을 뒤집으면 안전 기둥이 튀어져 나와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이 상태로 있다가 상판 상단의 버튼을 아래로 누르면 안전 기둥이 상판 안으로 들어가겠끔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절대로 하판과 합체를 할 때 이 안전 기둥 버튼을 눌러서 합체를 하게 하면 잘못할 경우 손가락 골절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안전 기둥은 창을 닦을 때만 창문에 붙였을 때 이용하셔야 합니다.

 

제가 이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버튼에 있습니다. 간혹 비슷하게 생긴 타사 제품은 이런 안전 버튼 자체가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이 손가락이 상판과 하판에 끼여서 골절 입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요 아무리 자성이 강하고 아무리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하더라도 이런 안전 관련 장치가 없다면 써봐야 별 의미가 없습니다.

 

 

창문 청소후 상판과 하판의 부직포를 교체할 경우 부직포를 고정하는 고정핀을 11자 형태에서 오른쪽으로 돌려서 1자 형태로 바꾸신 후

 

부직포를 떼어내서 뒤집어서 사용하시거나 새 부직포로 교체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단의 고무러버는 왼쪽으로 빼시면 세척을 하실 수도 있고 오랜 사용으로 성능이 떨어진다 싶으시면 교체를 하셔도 됩니다. 끼우는 방법은 역방향인 오른쪽으로 빼시면 됩니다. 

 

기본 구성품에 있는 미러브 분리기입니다. 미러브는 자성이 강하기 때문에 상하판이 만약 붙어 버렸다면 손으로 절대로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이 분리기를 이용해야 분리하실 수 있기에 분리기 분실되지 않도록 꼭 챙겨 두셔야 합니다. 

 

이렇게 상판과 하판이 완전히 붙었을 경우 분리기를 밀어 넣으면 틈이 생기는데 이때 두 손을 이용해서 벌리면 쉽게 떨어집니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번 붙으면 완력으로 절대 분리할 수 없습니다.

 

추가 구성품으로 부직포 6개, 고무러버 6개, 부직포 고정핀 6개가 있습니다. 일 년에 한두 번씩 한다고 하더라도 몇 년은 쓸 수 있을 양인것 같습니다. 부직포는 한번쓰고 다시 세척해서 쓸수 있다고는 하지만 어쩌다 한번 하는 청소라 새까맣게 오염돼서 다시 사용하기 힘들 것 같네요..

 

아직 경험이 별로 없어서 창문 청소하는 후기는 준비가 되지 않았으나 제대로 된 후기 남은 베란다 창문 청소때 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