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기온이 요 며칠 사이에 갑자기 떨어졌고 등골이 오싹해져 버렸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 두꺼운 옷을 입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실내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지내기엔 둔하거나 덥고 그렇다고 얇은 옷을 입고 있자니 으슬으슬 추워지는 시기.. 특히 저희 팀은 창가 쪽에 자리를 잡은 터에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극악의 위치에 있습니다.
아직까진 난방기를 틀지 않아서 옷으로 떼우고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싸늘해지는 기온턱에 덜덜 떨고 지내기 딱 좋은 것 같아서 온열 조끼 하나 준비했습니다.
네오팟 발열 조끼입니다. USB 케이블 끝에 보조 배터리나 충전기를 연결해서 열선이 들어가 뜨뜻하게 온몸을 지지는 듯한 느낌으로 지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온열매트를 입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이런 제품도 있나 싶어서 확인해 보니 있더군요..
무엇보다 보조배터리에다 연결해서 언제라도 따뜻하게 다닐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보조배터리가 아니더라도 한자리에 계속 머무른 다면 충전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사무실에서 일하는 분들보다는 추운 겨울철 외근직 이신 분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이런 제품을 사용하실때는 주의사항과 사용법을 꼭 익히시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열선이 들어가고 옷처럼 입는 제품이라 확인은 꼭 하셔야 합니다.
히팅패드는 양 주머니 뒤쪽 그리고 등, 허리 부분 이렇게 장착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원 스위치는 왼쪽 가슴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딱히 사용방법이라고 할 것은 없으나 발열 조끼는 꼭 맨살에 입는 것이 아니라 티를 입고 그 위에 걸쳐 입는 것이니 혹여라도 맨몸으로 입고 저온 화상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네요...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왼쪽 주머니에 전원 케이블을 꺼내어 연결할 보조 배터리를 연결합니다. 보조배터리는 10,000mAh 2A 이상의 용량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마도 어느정도 연결 유지 할 수 있는 보조 배터리용량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연결해 보니 다이소 4000mAh 듀얼 코드 제품은 연결해도 발열 조끼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연결하고 전원버튼을 눌러보면 켜지지 않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좀 타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전원을 켜보니 잘되는 걸 보면 보조배터리라고 다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숙제는 세탁에 있습니다. 제품 세탁은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표백제 사용이나 기계건조 드라이클리닝은 금지하고 있으며 약하게 세탁하거나 저온 다림질도 가능하다고 하며 그늘에 건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단독 세탁과 천연세제나 유아용 무형광 세제 사용을 권장합니다. 세탁기 사용 시에는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직사광선 건조는 피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겉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세탁전에 전원 케이블 끝 부분을 비닐로 꽁꽁 싸매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라고 되어 있더군요
처음 사서 입어보시면 고무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도 그럴것이 겉재질이 고무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겉재질은 고무계열의 제품을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안쪽은 보들보들한 털 재질입니다. 느낌이 나쁘진 않는데 제품크기가 좀 작게 나왔습니다. 제가 L 사이즈를 입습니다만 XL도 작게 느껴지더군요.. 2XL로 구매했는데 자신이 입는 치수보다 두 단계 정도는 크게 주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아마도 온열제품이다 보니 짝 달라붙게 입으라는 것인지 정 사이즈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보조배터리에 연결한후 왼쪽 가슴팍 위쪽으로 전원버튼이 있는데 이 전원 버튼을 꾹 3초 동안 누르면 발열표시가 나타납니다.
왼쪽 아래 주머니에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이 케이블에 보조배터리를 연결하시면 됩니다. 주머니 크기도 작아서 무얼 넣을 수 있는 크기도 못됩니다. 보조배터리를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되어 있는데 그 크기가 다이소 보조배터리를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데 문제는 다이소 보조배터리로는 켜지지 않는다는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손난로 제품이 있어서 그 제품으로 연결을 해봤습니다. 되더군요.. 크기도 딱 맞습니다.
전원 버튼을 3초 동안 꾸욱 누르고 있으면 이렇게 붉은 표시등으로 변합니다. 온도는 65도씨로 가장 높은 온도 설정인데 저온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정시간 이상 지나면 자동으로 다음 단계 온도로 떨어집니다. 계속 고온 상태로 유지하고 싶으시면 본인이 버튼을 눌러서 붉은색으로 만드셔야 합니다.
버튼을 한번더 누르면 흰색으로 바뀝니다. 55도씨 상태입니다. 두 번째 온도 상태인데 각 온도대마다 히팅 패드가 작동하는 것인지 등 쪽에 온도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한 번 더 누르면 45도씨 상태로 변하고 색깔은 푸른색으로 변합니다. 낮은 온도 상태로 오래도록 사용하기 좋은 온도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10분 정도는 붉은 색으로 사용하다가 그 뒤로는 푸른색으로 켜두는 편입니다. 사용해 보니 거의 허리 쪽 열선이 가장 많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외투를 껴입으면 전체적으로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겠고 단순히 조끼만 입고 있으면 허리만 따뜻함을 느끼더군요..
바람 쌔~~앵하게 부는 추위에 버튼 눌러놓고 밖에 나가니 얼굴하고 손만 춥고 상체는 따뜻하다는 느낌이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 지속적으로 계속 틀어놓고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저온으로 일정시간 사용하기에 이만한 제품이 어디 있을까 싶었습니다.
가격도 2만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저렴하면서도 따뜻하게 입고 다닐 수 있어서 저로썬 겨울철 이만한 아이템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보조배터리 용량이 큰 것을 쓰기에는 주머니에 넣기 힘들고 작은 거 쓰기에는 오래 사용이 힘들어서 설명서에 나온 대로 10,000mAh 정도의 용량이라면 오랜 시간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운 겨울철 외근직 근무가 잦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고 수험생들 공부할때도 좋은 아이템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처음 사시면 고무냄새가 많이 납니다. 어느 정도 냄새가 빠져나갈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든것의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00mAh 보조배터리 추천 - USB 발열 조끼 사용가능 (1) | 2024.12.18 |
---|---|
USB 멀티 유즈 온열담요 추천 - 극세사 USB 무릎 담요, 캠핑용 담요 추천 (5) | 2024.11.30 |
갤럭시S9 마그네틱 케이스 추천 - 알리익스프레스 (2) | 2024.11.19 |
다이소 보조배터리 2포트, 1포트 사용후기 (1) | 2024.11.14 |
갤럭시 갤러리 문서 스캔 방법과 텍스트 글자 넣는 방법 (0)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