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핏 3 사용 후기 - 알림 진동 약함 개선 법

오랜만에 출시한 갤럭시핏 3 연이은 완판 행진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용을 해보니 완판이 될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 갤럭시핏 2에 비해 커지고 낙상 위험 알림과 카메라 리모컨 기능등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기능으로 편리해진 삼성의 갤럭시핏 3 오늘은 그 후기를 남겨 보고자 합니다.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밴드의 차이는 극명합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아직까지 만족할 수준이 되지 못되는 것이 갤럭시 워치이고 그에 비하면 갤럭시핏3는 제가 써본 경험에 의하면 일주일은 가는 것 같습니다. 단.. AOD 기능은 꺼야 합니다. 올웨이즈온 기능이 사실 편리한 건 맞지만 이 기능은 배터리 잡아먹는 하마 기능이기에 오래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AOD 기능은 끄셔야 합니다.

 

 

심박수 휴식중 10분마다 스트레스 측정 수동으로 수면측정은 혈중산소와 코골이감지를 모두 ON으로 하고 하루에 1시간 정도 운동측정(수영, 걷기 등)을 한다면 5일~7일 정도는 사용이 가능한 것 같더군요.. 배터리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별로 생각지 않는 분이시라면 AOD 기능부터 심박측정부터 스트레스 측정까지 모두 켜 두시고 저녁시간 한 시간 정도 충전하시면 3일 정도는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용하기 나름인지라 배터리 충전도 한시간 정도면 고속 충전으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밴드임에도 갤럭시핏3를 괜찮게 보는 점이 바로 물리버튼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밴드는 측면에 물리버튼이 없어놔서 터치 혹은 스와이프로 모든 것을 처리해야 되는 면이 있다 보니 사용할 때 불편한 점도 많습니다만 갤럭시핏 3은 이 버튼 하나가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입니다. 

 

전원키로 사용할시에는 꾹 눌러서 전원을 켜고 꾹 눌러서 종료 메뉴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연속해서 두번을 누르면 자신이 원하는 메뉴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바로가기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운동 선택모드로 진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섯 번 연속해서 누르면 SOS 구조요청 전화 발신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설정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기본 스트랩의 착용감과 감촉입니다. 삼성 스트랩 착용방식이 구멍 안으로 집어넣는 방식이다 보니 피부와 직접적으로 스트랩이 마찰되어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고 착용감도 좋도록 제작되어 이번 갤럭시핏 3의 스트랩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갤럭시핏 3에서 물리버튼이 좋은 이유 중 하나.. 바로 수영측정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버튼입니다.

 

 

갤럭시핏 3은 150여 종의 운동측정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본인이 주로 하는 운동은 많아봐야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정도 일 것입니다. 자주 하는 운동 종류 3가지 정도 미리 설정하셔서 바로 가기로 등록하셔서 빠르게 실행하실 수 있습니다. 수영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물리 버튼이 좋은 이유는 보통 터치와 스와이프로 실행하게 되는데 액정이나 손가락에 물기가 묻으면 오 터치로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실행이나 멈춤 등을 물리버튼을 이용해서 할 수 있기에 이런 오류가 적습니다. 

 

수영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화면 켜기 설정을 손목 들어 올려 켜기만 실행하시고 터치로 켜기는 꺼두셔야 됩니다. 수영시 터치로 켜기를 실행하시면 물이 터치로 오인해서 중간에 실행이 중지 되거나 측정 자체가 꺼지게 되는 경우도 있기에 화면켜기는 손목 들어올려 켜기로만 실행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영 측정에 관한 여러 가지 데이터를 삼성 헬스를 통해서 확인이 되기 때문에 수영 후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면서 갤럭시핏 3의 데이터가 스마트폰으로 넘어갑니다.

 

 

다만 강습 때 켜두시면 정확한 데이터를 측정한다기보다 참고용으로 볼만한 데이터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25m 혹은 50m 수영장 거리에 맞게 설정하셔서 사용이 가능하고 각 랩마다 영법이 기록되는데 중간에 힘들어서 다른 영법을 이용하시면 혼영으로 인식되며 발차기를 강하게 하시면 킥보드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전체적인 각 랩별 데이터보다는 전체적인 운동시간 소모 칼로리 거리 정도만 보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갤럭시핏 3은 갤럭시 워치에 비해 가볍고 크기가 크지 않아서 손목에 차고 수면질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자신의 수면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수치로 확인돼서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이때까지 코를 골고 잘 것이라고는 생각질 못했었는데 3분 정도 코골이 상태가 녹음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갤럭시핏 3을 꼭 착용하고 잠자리 근처에 스마트폰을 두고 잔다면 자신의 코골이 상태를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안 곤다면 녹음은 안될것입니다. 삼성헬스에서 수면 설정에 코골이 감지 기능을 꼭 ON 하셔야 하며 갤럭시핏3를 꼭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두 가지 정도 아쉬웠던 건 검은색 바탕의 워치페이스로는 판별이 되지 않지만 하단의 검은 베젤이 상단과 차이가 많이 나서 하단 베젤이 더 두껍습니다. 밝은 바탕으로 설정하시면 이런 면이 확연하게 드러나서 거슬리게 됩니다. 

 

갤럭시핏 3은 GPS 기능이 빠져 있어서 야외에서 하는 운동은 위치측정이 되지 않기에 항상 스마트폰과 같이 들고 운동을 해야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야만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이용해서 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여라도 갤럭시 핏으로 혈압측정이나 심전도, NFC 기능, 마이크, 스피커 기능이 없어서 블루투스 통화기능이 되는 줄 아시고 구매하시면 안 됩니다. 갤럭시핏 3은 말 그대로 라이트 하게 운동측정이나 알림 확인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밴드이기에 위 기능 등을 원하신다면 갤럭시 워치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빠른 반응성과 삼성헬스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며 외관이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알루미늄 소재로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는 점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카메라 리모컨 기능도 있는데 다른 제품들은 카메라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이용이 가능하지만 갤럭시핏3는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꺼져 있다면 카메라를 켜지겠끔 만들어주며 다시한번도 셔터를 누르면 촬영까지 가능합니다.

 

갤럭시핏 3 알림 진동 약한 문제

사용하면서 제가 가장 실망했던 부분이 바로 알림진동 부분이었습니다. 어떤 알림은 아예 진동이 울리지 않고 갤럭시 핏 3에 액정으로만 뜨는 경우도 있었고 알림 진동을 긴 것으로 설정했음에도 한번 짧게 울리는 경우가 있어서 알림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서 문제점을 문의했었습니다. 갤럭시핏 3에서 진동 세기를 길고 크게 하고 알림 진동을 짧은 것이 아닌 긴 것으로 설정했음에도 어떤 알림은 길게 울릴 때도 있고 어떤 알림은 진동도 안 뜨고 어떤 알림은 짧게 한번 울리고 끝나는데 해결책이 없는지에 대한 문의였습니다.

 

삼성에서도 제가 보낸 오류에 대해 인지를 했는지 추후 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을 해줄 모양이어더군요.. 다만 시간이 걸리니 대책안으로 설정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밴드 설정 ---> 알림 ---> 고급 알림 설정 ---> 화면 켜기(알림을 받으면 밴드 화면이 켜집니다)를 꺼두시면 모든 알림이 제대로 자신이 설정한 알림으로 옵니다.

 

화면은 손목 들어 올려 켜기로 하시거나 터치로 하시거나 어떤 방식으로 켜지든지 상관은 없으나 알림이 오면 무조건 액정이 켜지게 하면 알람이 안 오거나 짧게 오거나 하는 모양입니다. 일단 이렇게 설정하시고 당분간은 사용을 하셔야겠네요... 이렇게 설정 후부터는 잘 오는 것 같습니다.

 

수영측정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하드케이스 하나 구매하셔서 씌워서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영중에 간혹 레인에 긁히는 경우가 있는데 스크래치 크게 납니다. 이전에 갤럭시워치 사용할 때 제가 하드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아주 유용하게 쓴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씌워서 수영중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패션 아이템뿐만 아니라 알림, 운동용으로도 초강력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