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부터 저에게는 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로 축농증과 비염이 번갈아 가면서 애를 먹이곤 합니다. 코 점막이 부어 냄새는 고사하고 숨 쉬는 것도 힘들 지경이다 보니 잠잘 때 입을 벌리고 자게 되고 그러다 보니 목이 부어 아침이면 헛기침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게 되더군요..
참다 참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처방도 받고 의사 선생님께서 코 세정기를 써보시라고 추천해주셔서 사용하게 된 계기로 몇 년째 가을부터 겨울까지 잠자기 전에 한 번씩 코 세정을 하게 되는데 오늘은 코 세정기 추천을 드리고자 합니다.
가수 이 상민이 사용하는 것이 TV에 방영되고 나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 제품.. 스위퍼 코 세정기 입니다.
저도 이 코 세정기를 알기 전에는 이를 닦고 난 후 코안 세척까지 하기 위해서 손바닥이나 양치 컵에 물을 받아 코로 들어마셔서 하는 세척을 했었는데 많이 하지도 못하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코안이 찡하니 맵고 나중에 목구멍으로 물이 넘어가서 기침까지 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기더군요.. 그런데 이 코 세정기로 하는 코 세척은 일단 코안이 찡하지 않고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일도 없고 해서 좋습니다.
코 세정기 뚜껑은 속 뚜껑과 겉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 코 세정기 뚜껑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코 세정기 사용 후 건조기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겉 뚜껑은 세정기 본체를 꽂아서 엎어 두고 속 뚜껑은 세정기 호스를 엎어 두어 건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세정기에 기본 10개의 코세정 분말이 기본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왕 사시는 것이라면 100개 정도 같이 구비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코 세정 분말은 염화나트륨 다시 말해 소금입니다. 일반 맹물로 코 세척을 하게 되면 찡하게 코안이 맵고 코안의 점막 부종을 줄여 주면서 콧속에 있는 분비물 등을 제거 및 소독을 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역활을 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생리 식염수인데 제조된 생리 식염수로 매번 사용하려면 금액적인 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우리 체액과 가장 근접한 염도를 맞춘 생리 식염수를 제조해서 사용하여 앞에서 말씀드린 코 내의 점막 부종을 줄이고 콧속의 고여있는 분비물 및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여러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생리 식염수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염화나트륨.. 소금을 적정 농도로 제조해서 이용하면 깨끗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정제되어 코 세척에 맞게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조되었고 250mL 물에 2.2g의 세정 분말을 타서 1% 보다 낮은 염도로 코안을 세정해 주도록 합니다. 세트 구성으로 세정기와 함께 10개 정도 같이 판매하는 것같은데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면 분말세정 100개에 1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한포에 2.2g으로 세정 분말은 굉장히 고운 분말로 되어 있습니다. 생리 식염수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세정분말을 개봉한 뒤 스위퍼 세정기에 한포를 모두 넣습니다.
스위퍼 세정기에 정수기가 있으시면 정수된 물을 세정기 본체의 점선까지 물을 넣습니다. 저는 넣다 보니 약간 더 넣었네요.. 뭐 상관없습니다. 약간 차이 난다고 문제 되는 건 아니니까요.. 혹 정수기 물이 없으시면 수돗물 사용하셔도 됩니다. 단.. 요즘 같이 추운 겨울철 정수기도 수온이 낮은 물만 받으시거나 수돗물 그대로 받아서 사용하시면 코안이 얼얼하실 수 있으시기에 따뜻한 물을 어느 정도 섞어서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설명서에는 30도씨의 온도에 맞춰서 이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솔직히 30도씨 맞추기 위해서 수온계를 이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팔뚝에 떨어뜨렸을 때 차갑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의 온도라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운 수온의 물은 안 쓰시는 게 좋습니다. 코안의 점막을 상할수 있습니다. 세정기안에 세정분말을 넣고 손가락으로 세정기 호스를 막고 여러번 흔들면 분말액이 모두 녹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한쪽으로 고개를 누워 한쪽 코로 코 세정기를 손으로 누르면 반대편 코로 물이 흘러내립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현상이 신기하는 것을 넘어 놀라실 수도 있는데 너무 놀라지 마시고 꾸욱 눌러서 반대편으로 물을 4분의 1 정도 흘러 보낸 후 세정기를 코에서 떼고 손가락으로 한쪽 콧구멍을 막고 풀어줍니다. 그런후 반대편 코구멍을 손으로 막고 풀어줍니다.
이번에는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려서 코 세정기를 사용했던 코구멍 반대편에 꽂고 다시 눌러 줍니다. 반대편 콧구멍으로 다시 물을 흘려보낸 후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번갈아 가면서 콧구멍을 막고 코를 풀어줍니다.
이런 식으로 각각 두 번씩 세정을 해주면서 풀어주면 코안의 더러운 이물질을 빼낼 수 있습니다.
저는 네 번에 나눠서 세정을 하고 코를 풀어줍니다. 코안에 이물질이 꽉 찬 날은 코 세정하다가 뭔가 줄줄 흘러내리는 걸 보게 되기도 합니다. 윽.. 디러..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사용 중에 훅 하면서 들어마시는 경우가 있어 사용하실 때 아~~~~~~~!!! 하면서 소리를 내면서 사용하라고 설명서에 쓰여 있으나 뭐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코로 들어마시지만 않으시면 사용하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실 겁니다.
사용하신 후에 본체는 겉 뚜껑에 엎어 놓고 속 뚜껑은 세정기 호스를 엎어 두어 말리면 됩니다. 스위퍼 세정기는 이런 게 좋더군요.. 2-3일에 한 번씩 혹은 코가 안 좋은 날은 하루에 두 번 정도 하는 날도 있습니다.
저는 매번 세척을 하지 않습니다만 혹 사용 중에 호스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호스 세척솔을 이용하여 씻으실 수도 있습니다. 잘 말리고 잘 씻고 깨끗하게 쓰시면 저처럼 오래도록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스위퍼 세정기 살 때 세정 분말 소금을 100포를 같이 사서 사용했습니다. 네 포 밖에 남지 않아 다시 신청하긴 했습니다.
코 세정의 단점이 있다면 하고 나면 코에서 목으로 세정 후에 남은 잔류물이 넘어가면 짭조름한 맛이 난다는 것과 코 저 안에 남아있던 세정액이 계속 풀 때 나올 만큼 다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한참 활동 중에 코피 쏟아 지더시 지~~ 일 질 흘러내리는 민망함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집에서 저녁에 식사한 후에 평온하게 쉴 타임에 한번 정도 하는 편입니다. 저는 거의 가을 겨울에 많이 하는 편이며 봄에 황사나 먼지가 많은 시기에 몇 번 하는 게 다 입니다만 코 세척을 한 후엔 비염과 축농증이 어느정도 덜한것을 느낄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저처럼 비염과 충농증이 수시로 오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가수 이상민이 사용했던 그 제품 스위퍼 코 세정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