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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의 사용기

폭탄맞은 발 무좀박멸 방법 - 무조날 쿨크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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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슬슬 더워지고.. 온몸에 땀으로 쩔어대는 계절 여름이면 항상 저를 괴롭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무좀입니다. 몇년전에 피부과에 처방 받아서 먹는약을 먹어 이삼년 정도 잊고 지내다가 올초부터 걷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무좀이 다시 생기더군요..

 

무좀과의 전쟁은 불치병이라고 하는 병을 완치하는 것과 같다고들 합니다. 발바닥 저 깊숙한 곳에 숨어지냈던 무좀균을 여름과 함께 활성화되면 손톱으로 긁고 그것도 모자라 오만가지 기구를 다 이용해서 긁어대다 피부가 까지고 진물과 함께 피도 흘려대고.. 

 

다시 다른곳으로 더 번지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7월쯤 되고부터 발바닥에 수포가 생기고 허물도 벗겨지고... 가렵기도 해서 긁고 짜고 별짓을 다했습니다. 다시 피부과에 가서 먹는 약 처방을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이번에는 먹지 않고 바르는 약으로 해결을 보자는 생각에 약국에 달려갔습니다.

 

약사님께 발 상태를 이야기하니 이약을 추천해 주시더군요

 

무조날 이었습니다. 약이름이 무좀약 스멜을 강력하게 풍기는 약이더군요.. 많이 가렵냐고 물으시길래 저녁에 특히 잠들기 전에는 오만가지것을 다 이용해서 긁는다고 했더니 약사님이 웃으시면서 이약을 발라보시라고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렇게 막 긁으시다가는 2차 감염으로 곪거나 악화되서 피부염증 치료를 받을수도 있으니 긁지 마시고 약 꾸준히 바르라고 하더군요..

 

뭐.. 그런 이야기야 해주지 않으셔도 다 아는 이야깁니다만.. 무좀 걸리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게 사람맘처럼 쉽게 되면 얼마나 좋겠냐는 것입니다. 내 발이 내 살이 가렵다보니 볼펜 뚜껑으로 긁기도 하고 쇠붙이로 긁기도 하고 오만가지 긁을수 있는 것은 다 긁다가 도저히 안될때는 발바닥을 거친면으로 비비기도 하게되는 그 기분...

 

긁으면 시원하면서도 계속 긁게되고.. 한참 긁고나면 피부 껍질이 벗겨지고 벗겨지면서 진물이 흘러내리고 왠지 그렇게 진물이 흘러내리면 나을것 같은... 그렇게 벗겨진 피부가 쓰리고 따가워도 시간 지나면 새살이 날것이라고 생각되어 아물기만 기다리는데 아물 쯤이면 다시 수포가 생겨서 긁고 벗겨지고 진물나고 다시 아물고 수포생기고 긁고 무한반복...

 

그러다 가을오고 겨울오면 살짝 벗겨진 피부상태로 진정되는것 같더니 다시 여름이 오면 무한반복...

이번엔 무좀을 끊어주고자 맘 단디 먹고 약발라 봤습니다.

 

사실 무좀이 잘낫지 않는 이유가 두꺼운 발 피부층 밑에 잠재되어 있는 무좀균을 우리는 단순히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더이상 약을 바르지 않는데 있다고 합니다. 좀 나아지고 이전보다 상태가 호전되면 약바르는 것을 멈추다 보니 무좀균을 박멸한게 아닌데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그만두게 됨으로 인해서 피부층 아래 숨어지내다가 습하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다시 발현이되다 보니 다 나앗는데 다시 생겼다면서 무좀은 불치의 병은 아닌가 하는 이야길 하게되는데.. 

 

다 나을려면 무좀이 육안으로 다 사라져도 꾸준히 한두달 더 발라줘야 한다고 하니 이번엔 진짜 박멸을 한번 해볼까 하네요... 지난 한달 동안 무조날을 잠자기 전에 꾸준히 발라줬고 초기 이주간은 점심과 잠자기 전 두번을 발랐고 어느정도 호전이 되면서 잠자기 전 한번만 발라서 많이 나아졌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회사에서 귀가한 후에 저는 발을 그냥 대충 씻습니다. 물로만 한번 씻어주고 맙니다.

 

잠들기전에 약 바를 양으로 한번더 씻어주는데 대아물에 발을 담그고 한 일이분 정도 발을 불립니다.

 

무좀이 심하게 걸린분들은 되려 비눗칠이 안좋다고 하는데 발에서 냄새가 나는것도 있어 저는 퇴근후에는 물로 씻고 잠들기 전에는 비눗칠을 합니다. 저녁을 먹은후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 아니면 걷기운동을 하기에 운동후에 샤워할때 발은 자동으로 비눗칠을 해서 씻습니다.

 

비눗칠후에는 샤워기로 헹궈냅니다. 저는 양발 다 무좀이 있는 것이 아니고 왼쪽발만 심하게 걸려있어서 왼쪽발과 오른쪽발을 샤워기로 따로 헹궈냅니다. 혹시라도 옮길까 싶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양발 모두 샤워기로 비눗기를 모두 씻어냅니다. 특히 왼발은 더 깨끗하게 씻는 편입니다.

 

마른수건으로 닦아내는건 기본이겠지요.. 가족들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서 제 발수건은 따로 사용합니다. 

 

선풍기 바람을 3-4분 정도 쐬줍니다. 발바닥에 물기를 완전히 말립니다.

 

손바닥에 무조날 크림을 일정량 짜서 무좀이 있는 부위에 바르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양으로 여러번 발라줬습니다.

 

한달정도 발라서 피부 벗겨짐도 어느정도 사라졌고 수포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처음 무좀상태를 찍어놓지 못한게 아쉬운데 정말 발바닥이 폭탄 맞은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발바닥 전체로 옮기지 않아서 다행이었지 수포가 엄청 많았고 가려워서 오만가지 도구를 다 이용해서 긁어대서 피부가 벗겨지면서 진물과 핏기가 흥건하게 흘러내렸습니다.

 

따갑고 가렵고 쓰리고... 그 고통은 말도 못합니다. 잠들다 갑자기 가려워서 자다깨서 바늘로 수포를 찌르고 터트리고 닦아내고 그것도 모자라서 다시 긁고 그러다보니 수포로 인한 피부가 벗겨지고.. 약국에서 약을 산후 바르고도 일주일동안은 이런 일상이 반복적으로 생겨나더군요

 

한일주일정도 점심과 잠자기 전에 두번 그렇게 계속 발라주니 가려움증은 많이 가셔지더군요.. 이주정도 발랐더니 수포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삼주차쯤에 가려움은 없어지고 수포도 많이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현재 한달이주차 바르고 있습니다. 저상태가 되었습니다.

 

상태가 호전되긴 했지만 문제가 됐던 부위는 계속 발라주고 있습니다. 연고 하나를 다 쓸때까지 계속 발라주라고 하시더군요.. 아마도 한달정도 더 바르면 완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완치가 되었다하더라도 무좀균을 자신이 모르는 어떤 통로로 인해서 옮겼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반정도 발랐습니다. 대부분의 무좀치료 하시는 분들이 매일 약을 바르는 과정이 귀찮고 어느정도 바르고 나서 괜찮아지면 약 바르는것을 멈추다 보니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크림제 하나를 완전히 다 바르실때쯤이면 무좀이 다나을수도 있을진데 대부분 크림하나를 다 바르지 않고 그만두시기에 문제가 된다고들 하시더군요

 

일단 제가 이때까지 발라본 무좀약중 가려움증 완화에는 참 좋은 약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일정시간 바르고 보니 가려움도 많이 가시고 진정효과가 강한편입니다. 발을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말리고 바르게되면 바르는 짧은 순간이나마 파스같은 시원함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파스 같은 그런 시원함은 아닙니다. 

 

짧은 순간 약하게 느끼실수 있을정도입니다.

 

무좀균이 곰팡이 균이다 보니 손가락으로 긁어버리면 그 긁은 균이 여기저기 만지고 긁다보면 옮게되는데 머리부터 팔 몸 하다못해 사타구니까지 번질수도 있다고 하네요.. 하기사 우리가 하루 일상생활을 하면서 손으로 우리 몸 어디하나 안만지거나 안건드리는 곳이 없으니 말이져..

 

저는 발에만 무좀이 있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무좀균이 옮아서 피부 어디든 옮길수 있다고 하네요..

약을 바른후엔 손풍기를 이용해서 말리면서 저는 다른일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곤합니다. 한 30분정도 말린후에 잠자리에 드는데 사실 이 크림제제 바른후에 다른곳에 묻을까봐 바르기도 쉽지 않고 발랐다가 피부에 어느정도가 지나야 스며드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잘 안바르게 되는데 이번엔 그래도 오랫동안 계속 발랐던것 같네요..

 

회사내에선 슬리퍼로 생활을 하고 땀이 나면 바로 씻어주고 약은 계속 발라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매일 바르지는 못해도 의식적으로 바르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이 발상태는 정말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치료전 상태를 보시면 정말 이게 발인가? 싶으실 정도입니다.

 

남자들 군대에서 얻어온 무좀 평생간다는 이야기도 있고 불치의 병이라는 우스겟소리도 합니다만 올여름 악화된 무좀균 가을엔 뿌리까지 뽑아 치료해보시길 권해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무좀엔 무조날 쿨크림... 꾸준히 씻고 바르고 말리고 뽀송뽀송한 발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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